여수해수청, 29일 유조선입출항해역 간담회자청

2016-11-27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지자체·어민입장 수렴후 결정
선박사고 조업권 맞물린 상황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여수광양항 유조선 입출항 안전차원에서 조성되는 해역 신설은 이해 당사자인 지자체와 어업인 의견 등을 충분하게 수렴한 후 결정한다고 밝혔다.
 
여수해수청은 지난 10월 육지와 인근 섬 가까이 접근 항해하는 대형선박 등과 관련된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남측해상 방향 우회추천항로를 설정한 바 있다.
 
유조선통항금지해역과 교통안전특정해역 사이에 유조선 입출항 해역 신설을 골자로 한 ‘여수광양항 선박통항 안전성 향상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하지만 유조선 입출항 해역으로 지정될 경우, 유조선이 몰리고 이에 따른 연근해어선 조업구역이 실질적으로 축소된다는 남해군 등 일부 연안 어민들 반발이 거셌다.
어민 생계에 상당한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여수해수청은 오는 29일 갈등 문제를 해결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어업인과의 대화의 장인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