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3세대 신형 i30 공식 출시

2016-09-07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한층 역동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유럽식 감성을 품은 신형 i30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7일 가빛섬에서 풀체인지 된 3세대 i30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글로벌시장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총 183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해치백시장을 선도해온 모델인데요. 더욱이 이번 3세대 i30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혹독한 주행 테스트를 거쳐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를 선사해주는 유럽식 주행감성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외관에서부터 동글동글 유했던 이전모델과는 달리 3세대 i30는 각지고 다부진 모습이였는데요. 날렵해진 FUll-LED헤드램프와 수직으로 뻗은 데이라이트, 과감해진 후드캐릭터라인 등으로남성미를 과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헥사고날 그릴이 아닌 캐스캐이딩 그릴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돼 기존 심플함 멋에 세련미까지 더해졌는데요. 리어스포일러와 듀얼머플러 등 ‘핫해치’를 상징하는 요소들로 하여금 스포티함도 강조 돼있었습니다.
 
디자인에서만이 아니라 여러부분에서도 다이나믹함이 녹아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차체같은 경우 일반강판대비 무게는 가볍고 강도는 2배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7%에서 53.5%로 확대적용해 보다 견고하면서도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전 모델과 대비해 후륜 서스펜션을 일체형현가장치인 토션빔에서 독립현가장치 멀티링크방식으로 채택해 보다 기민한 움직임을 선사할 수 있게 했는데요. 브레이크 디스크 크기도 전륜과 후륜 각각 25mm,22mm 늘려 제동력을 강화한 것도 특징 중 하나로 볼 수 있었습니다.
 
엔진라인업도 1.4 GDI터보와 1.6 디젤, 그리고 1.6 GDI터보 총 3가지로 모두 터보엔진모델로 구성 돼 있었는데요. 여기에 직결감이 높은 7단DCT가 조합됨으로써 최소의 동력손실은 물론 경제성 또한 챙길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2.0GDI 자연흡기모델을 1.6GDI터보모델로 대체하고, 1.4GDi터보모델을 엔트리 모델로 구성하면서 유럽식 다운사이징을 실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규모가 작은 국내 해치백 시장.. 어떻게 보고 있는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류창승
세단과 SUV로 양분된 시장에서 해치백의 물량이 크진 않습니다. 하지만 세단과 SUV가 주지 못하는 해치백만이 주는 차별적 가치를 선호하는 분들이나 강력한 주행성능을 원하는 분들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치백시장은 향후에도 젊은층들이 유입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쟁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와의 차별점은 어떤 것인지 ?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류창승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경쟁 수입브랜드와 동등이상의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수입차 대비 천만원 이상의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로부터 선호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i30 총괄PM 윤성훈
i30신형은 개발단계부터 유러피언의 감성을 갖게 개발이 착수되었습니다. 유럽지향적인 측면은 주행감과 Fun to Drive를 느낄 수 있는 관점입니다. 유럽현지에서 현재유럽에서 베스트 셀링인 골프와 비교평가를 여러차례에 걸쳐 검증을 했고, 주행성능 관점에서는 골프와 동등수준의 개발이 확인되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주행감성에 편의장비 라든지, 기타 감성적인 면을 추구하기 위해서 BSD등 기타사양을 추가해 골프보다 더 세일링 할 수 있게 개발 완료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하락세의 국내시장... 판매전략은?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류창승
최근 개소세 혜택 종료 이후에 국내 자동차 시장이 많이 어렵습니다. 저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객이 신차를 구매한 이후에 예기치 못한 여러 가지 상황, 구매이후에 상황이 바뀌었다거나, 사고가 났다거나, 할부를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케어하는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가장 하위 모델인 1.4GDI 터보 튜너패키지의 가격을 1,910만원부터 책정했고, 연간 판매목표를 국내 15,000대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250,000대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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