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아우디 A8 시동 꺼짐 원인 밝혀내 세계 처음 리콜 진행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가능

2016-08-26     수습기자 이혜련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에서 수입, 판매한 A8 FSI Quattro 승용자동차의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제작결함으로 인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준다는 것을 밝혀내 결국 제작사가 우리나라에서 세계 처음으로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주행 중 시동이 꺼진다는 A8 차량소유자들의 신고가 접수돼 자동차 연구원은 즉시 조사를 시작했다.

분석결과 냉각수 제어밸브의 설계불량으로 연료펌프 작동이 중지 돼 EPC경고등이 점등되고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것을 밝혀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는 연료펌프 작동이 멈춰도 약 1분에서 2분정도 더 주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사전조치가 가능해 안전운행에 영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리콜시정조치가 아닌 공개무상수리를 2016년 2월 26일 시작했다.

하지만,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는 독일 본사와의 논의를 통해 결국 진행 중이던 무상수리를 리콜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17일 국토부에 대상대수와 구체적인 시정방법 등을 상세히 담은 시정계획서를 제출했다.

2010년 7월 16일부터 2012년 4월 13일까지 제작된 A8 4.2 FSI Quattro 승용차동차 1534대는 2016년 8월 25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냉각수 제어 밸브 교체 수리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