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의원 수소연료전지차 신성장동력 부품산업 세미나 개최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환경규제와 유가상승으로 2025년에는 33조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 보입니다.
이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되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과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육성세미나”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의 새로운 선도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날 세미나에는 산업계와 학계를 아우르는 150여명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세계적으로 에너지기반과 노동력 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가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충남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을 선도적으로 끌고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미나를 주최한 박완주 의원은“수소연료전지자동차산업을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 성장시키고 특히 부품생산을 담당할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과 제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및 상용화 전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90년대 말부터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차가 내년 본격 상용화되면서 불과 3400억원의 시장이 10년 뒤인 2025년이면 33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독일과 영국, 네델란드, 프랑스 등의 실증기반 구축을 우리도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하며 수소연료전지차의 20억원이상 자금이 소요되는 충전소 문제와 일반시민들의 수소에 대한 염려와 정보미흡에 대해서도 외국의 사례와 비교하며 안정성을 강조했고 정부의 홍보정책이 필요함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수소전지연료자동차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는 내구연한 10년에 차량가격 4000만원을, 지역적으로는 부품생산기업 50개 이상 발굴 및 수소공급망구축의 목표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산업 육성방향 및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발제한 구용모 자동차부품연구원 팀장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운전장치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공기압축기나 수소블로워, 가습기, 압력밸브 및 센서 등의 국산화율이 95%로 가격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며 "부품 생산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산업 쟁점과 국가 및 지방정부 추진 정책 개선 방향, 도내 자동차 부품산업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발전방향 등을 살폈습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수소인프라 구축과 원가 절감, 특히나 이동식 충전소로 설립할 경우 10억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고비용의 충전소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으며 내구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보급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현대자동차 안병기 이사는 세미나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도요타에 대해 “도요타의 기술수준도 높지만 일본 정부의 충전소 보급과 같은 정책의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 등 삼박자가 어울려 수소연료전지차의 도입 가격은 낮추면서 보급시기가 빨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양산을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제도, 충전소, 보조금 등의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으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센서 등 개발업체로 자동차부품산업계에서 유일하게 패널로 참석한 김규준 세종공업 전무는 중소기업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김 전무는 “기술개발을 통해 국산화를 이루더라도 기술이 완성된 것이 아니다”라며 “트랜드는 계속해 변화하기 때문에 개발된 기술이 곧 사장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