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청춘타고 먹거리와 명소 찾는 하루 양평여행
상태바
ITX-청춘타고 먹거리와 명소 찾는 하루 양평여행
  • cartvnews
  • 승인 2014.03.29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TX-.

 오늘은 코레일이 마련한 특별 열차편으로 경기도 끝자락에 자리한 친환경농촌

양평역을 향해 출발하는 일일 관광을 체험해 보기 위해 저도 ITX-청춘 2층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경춘선을 상징하는 ITX-청춘을 직접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여행객들에게서는 흐뭇한 표정이 자아납니다.

젊은이들에게는 낭만적 꿈과 열정을

어르신들에게는 고이 간직해 온 청춘에 대한 동경과 추억을 담아 달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더 그렇게 보이는데요.

경춘선의 고속화와 용산역 연장 개통 저력이야말로 단순한 나이가 아닌 꿈과 열정으로

젊음을 상징화하고 표출하는 도시 간 급행열차로 거듭 나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된다는 겁니다.

지역별로 특화하고 있는 농수축산물을 직접 접해 보고

옛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장터거리, 5일장과 관광지를 하루에 돌아보는 특별 열차편을 마련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활력소는 일일생활권에 들어 선 전국을 상대로 농촌경제도 살리고 

또 관광자원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 견인 역할에 앞장서게 했다는 뜻입니다.

 

이번 봄맞이 양평 기차여행 기획도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안양관리역이 안양시민들과 함께 하는 

하루여행으로 준비됐습니다.

안양역에서 출발하는 이번 기차여행은 세미원과 두물머리 그리고 양평 전통시장과 용문산 관광단지 등 

풍성한 볼거리를 둘러본 후 오후 7시경 다시 안양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루 관광을 목표로 한 양평 맑은 행복 투어는 수원을 떠난 ITX-청춘이 

출발지인 이 곳 안양역에 도착하게 되면 승객 4백여 명을 싣고 오전 818분 양수역으로 출발합니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하는 기차여행이라선지 승객들 분위기는 대부분 들떠 잇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 참가 여행객

아는 동생이 소개해줘서 여기저기 모집해서 왔습니다

친구 언니 동생 다 왔어요

 

최고속도 180Km에 국내 최초로 2층 객차를 갖춘 신개념 준 고속열차의 특별 운영에는 

수도권과 경기북동부를 비롯한 강원 영서 지역 간의 교류 활성화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탑승객들마다 준비해온 간식과 도시락을 나눠 먹는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교통체증 없는 홀가분한 기차여행에 단체관광객은 물론 가족이 함께하면서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뛰놀았고 

이런 모습에서 생동감이 일었습니다.

 

 

안산시 본오동 / 김성순

일단 기차를 타면 자유롭잖아요 또 내렸을 때 연계되는 교통편과의 편리함,

여행을 할 때 내가 방황하지 않고관광지를 다 안내 받아서 갈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박승자

일반 기차와 다른 ITX열차를 이 쪽 (안양역)에서는 처음 타잖아요 너무 아늑하고 재밌어요

 

1시간 13분을 달려 온 ITX-청춘이 양수역에 도착한 시간은 931

역사를 나오자 찬 기운을 밀어내는 봄기운이 스며드는 감촉을 받으며 모두가 물래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을 휘돌아 감는 물레길은 나즈막한 산야들이 드리워져 있는 올레길과는 전혀 다른 

호반이 연상되는 운치를 자아냈습니다.

 

 

수원 영통동 이성술

강원도 갈 때 이곳으로 지나다니고 그랬는데 여기에 이렇게 내려서 주변에 좋은 데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지나가면서 양수리 저수지만 구경했는데 이렇게 와보니까 날씨도 좋고 해서 아주 즐거운 시간입니다.

 

물레길을 따라 걷다 보니, 온갖 수생식물이 반겨주는 세미원에 도착했는데요.

세미원은 남한강 쪽 수변에 자리한 것 같아도 실상은 삼면을 에워싸고 있는 물이 아닌 육지에서 

팔당호를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연꽃박물관과 수련온실, 석창원이 자리한 원내 곳곳에서는 시시각각 피고 지는 각종 수생 식물을 일컬어 

물의 정원이자 물과 꽃의 정 원이라 불립니다.

 

 

수원에서 오신 우태욱님 가족

세미원이나 양수, 북한강 이런 곳은 인터넷 상이나 이야기나 TV로만 봤었는데 실제로 와 보니까

TV로 보는 것보다 훨씬 좋고요, 또 오늘 날씨가 좋아서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자가용여행보다 기차여행이 좋은점은?

일단 제가 운전에 신경을 안 써도 되니까요 가족들하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마련이 됩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기차여행 많이 다녀 보고 싶어요!

 

이런 즐거움을 더 해주는 것은 바로 우리 역사의 숨결과 문화 예술공간 이곳저곳을 충분히 살펴보고 

또 오랫동안 기억될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의 할애였습니다.

 

10시부터 마치 소풍 온 아이들처럼 줄지어 걷는 자유스런 도보 탐방을 하다 보니

ITX-청춘 승객들은 어느덧 각종 영화를 비롯한 CF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두물머리에 다다랐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라는 다른 두 줄기가 만나는 머리 부분임을 일컫는 양수리로도 불리는 이곳에는 

무려 400백 동안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해돋이를 지켜 본 느티나무가 반기는 듯 했습니다.

두물머리를 대표하는 느티나무 주변에는 사진 촬영에 열중하는 연인도 보이고

또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돌아보는 여행객도 눈에 띄었습니다.

평온한 광경도 잠시, 화덕축제가 한창인 양평전통시장으로 발길을 돌려야하는 1140분이 시간이 다된 것 같습니다.

배꼽시계 재촉을 받으며 8대의 관광버스에 나눠 탄 시간은 1140, 25분 후면 도착합니다.

 

곧 만날, 양평시장은 200여 년간 열리는 장터일 뿐 아니라 양평역을 가로질러 형성된 400개 상점은 

음식과 의류, 공산품으로 지역 경제활동을 이끌어 온 지역상권 중심지라고 합니다.

중앙선 전철과 자전거 도로 개통이 끊이지 않는 발길을 잇고 있는 건데요.

양평군도, 맑은 물과 풍요로운 자연환경임을 자신하는 청정성을 모토로 수도권시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김선교 양평군수 인터뷰

수도권이다 보니까 (관광객들이) 하루에 다 왔다 가요 그러다보니까 체류형 관광지를 만들어야겠다...

제일 중요한 것이 스포츠 투어 리즘, 그린 투어리즘,

헬스 투어리즘 해서 테마관광을 많이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일환중의 하나가 2013년도에 양평의 시장을 소 잡는 날로 정해서 추진을 해오고요,

앞으로 더욱 더 로컬 푸드, 소비자가 직접 사 갈수 있는 안심하고 믿고 사 갈수 있는 농산물이 같이 공급되는

그래서 ITX 청춘열차, 또 팔도시장투어 열차 가 있어요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진행시키려고 노력 중입니다.

 

즉석에서 바비큐 화덕에 다양한 구이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양평전통시장에서는 

친환경 농촌 먹거리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는데요.

1960~70년대의 전통시장 향수 를 짙게 풍겨나게 하는 차력사 공연과 동동 구리모, 야바위체험도 이색적이었지만

반드시 교환한 엽전만으로 먹거리 살 수 있는 규칙 또한 이조시대 장터를 연상케 했습니다.

엽전교환소에서 환전해야 먹거리와 체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평전통시장에서는 직거래를 위한 주말시장이 개장된다고 합니다.

양평관내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장을 열어줌으로서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요지입니다.

 

박상언

와서 보니까 고기도 맛있고, 싸고 너무 좋으네요.

먹을거리 좋습니다. 양평 장으로 와주세요!

 

하지만 오후 2시가 되자 눈과 입이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한 채

30분정도 소요되는 용문산 관광지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습니다.

 

 

 

자연의 웅장함 과시도 철 따라 달라지는 용문산은 경기도에 소재한 화악산과 명지산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양평군 상징이라고 합니다.

깊은 계곡에서 풍겨나는 고산 풍모가 바로 산세들이 일궈낸 또 다른 절경이고 

여기에 자리한 천년고찰 용문사와 은행나무는 그 웅장함을 더 하고 있는데요.

평일인데도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관광단지와 놀이시설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아

어린이 동반가족 1일 관광코스임을 공감할 수 있었는데요.

 

 

오인재 / 경기도용인시

저희는 용인에서 왔고요 겨울에는 많이 나들이를 못 다녔는데

요즘 많이 따뜻해져서 이곳저곳 많이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양평에는 10번 넘게 왔었던 것 같습니다 공기 좋고 별도 잘 보이고, 나들이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용문사와 관광단지를 돋보이게 하는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입니다.

수령이 1100년이나 된 노목이지만 푸르름 과시할 정도로 아직 건재합니다.

긴 여정에 조금은 피곤할 듯 한 데도 모두가 화기애애합니다.

 

이제, 여행코스 기점인 용문산관광단지에서 양평역으로 떠나는 버스에 올라 

양평역을 출발하는 ITX-청춘으로 안양역에 도착하면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양평역에서 만난 승객 소감을 들어보겠는데요.

 

김진옥 / 경기도 부천시

ITX 청춘을 타고 편리하게 양평에 와서 시장 구경도 하고

아이들한테 자연체험도 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자가용보다는 기차를 더 많이 이용해서 여행을 하는데

훨씬 더 편리하고 교통체증도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자동차로 여행하던 승객들도 ITX-청춘, 양평 관광이 준 편리함을 몸소 느꼈다고 하니

대중교통 이용률도 점차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TX-청춘을 위시한 코레일 전세열차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외에도 기업체와 개인단체 워크샵을 비롯 

야유회 등과 같은 여행 컨설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 안전보호차원에서 동승한 안양역 인솔직원과 양평역 관계자의 세심한 관심이 만족감을 주는 

편안한 여행의 원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홍진성/양평역장

양평역은 전철과 ITX, 그리고 일반열차가 서는 역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시기 아주 편한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시간적 여유와 비용도 아낄 수 있고

(자가용 이용과 달리) 음주와 식사도 같이 할 수 있어서 훨씬 좋습니다.

 

친환경도시 양평을 찾은 이번 새봄맞이여행은 코레일의 팔도 장터 관광 열차와는 별개로 특별 운행됐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무공해 음식도 맛보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 만큼 

친환경관광도시 양평을 다시 찾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고대해 보겠습니다

 

 

교통뉴스 이수연입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