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재난형가축전염병 AI·ASF·구제역 특별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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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재난형가축전염병 AI·ASF·구제역 특별방역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0.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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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철새도래지등 통제구간확대
2021년5월26일종료-9월15일미호천시작
농가별 차단방역철저 ‘고병원성AI’ 신고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 동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추진·운영과 동시에 재난형 가축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차단방역을 실시한다. 이번 발표는 겨울철 3대 악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구제역’ 중에서 ‘고병원성 AI’ 방역을 먼저 선포했다.

올해 유럽 야생조류 AI 발생이 40배 증가하고 발생유형도 다양해졌으며, 중국 등 아시아도 발생이 3배 증가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어느 때보다 AI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울 철새 조류인플루엔자 전염은 여름 철새들이 다시 돌아온 올해 5월 26일 질병관리원의 조류인플루엔자 종료 발표로 마무리됐다. 철새도래지에서 군무를 펼치던 낙원을 초토화시킨 일명 ‘조류독감’ 등장은 가축화된 가금류와 반려 조류에게 연 4개월만 무전염이라는 안심 기회를 부여하는 상황으로 전락됐다.

하지만 지난 9월 15일 충북 진천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을 알린 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장관의 중간 발표는 채 4개월도 안된 시점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공격을 처음으로 알렸고, 다음날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최종 확인은 전염병 재개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10월 7일은 충남 아산 ‘곡교천’과 경기 안성 ‘안성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데 이어 10월 12일 시행한 경기 안성과 충남 아산, 전북 정읍 야생조류 분변 정밀검사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이 확인됐다.

여기서 충남 논산 ‘논산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은 조류인플루엔자 음성임을 최종 확인했고, 10월 14일에도 경기 용인과 충북 음성, 충남 아산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4건이 검출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산시 가금류 대책은 많이 늦은 편이다.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관내 가금농장 85호에 대한 방역 점검을 펼쳤고, 미흡한 농장에 대한 시설보완 명령과 미이행한 농가 3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했다.

또한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가동되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가금 농장 내 유입 가능성을 차단을 위한 사람과 차량 등 매개체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는 행정명령(10종)과 가금농장 대상으로 집중소독하는 방역기준 준수를 강화하는 공고(5종)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가금 농장별 지정 전담 관제 운영을 통해 방역 수칙을 중점적으로 지도·홍보할 예정이고,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주기를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하는 등 감염 의심 축을 색출하고 가금 입식 전 사전신고제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전담관 방역 교육에서는 위기 대처 능력을 배양하고,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구간(곡교천 2곳, 아산호 1곳) 확대 설정과 출입 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도고 효자리 외 배방 갈매리 거점 통제초소 추가 운영을 통한 축산 관련 차량 소독강화 등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양완모 시 축수산과장은 “가금 농가는 방역 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하게 정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잦은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는 요청과 함께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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