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오송 고속철 4개 선로 2복선화 본격추진...202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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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오송 고속철 4개 선로 2복선화 본격추진...2027년 완공
  •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 승인 2021.09.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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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6.4km 구간 400km/h급 고속열차투입
34km구간 대심도터널에 대피, 안전구간 확보
하루 용량 190회에서 380회로 수요증가 대비
평택~오송간 46.4km 구간이 4개선로 2복선으로 확장된다. 사진=국가철도공단
평택~오송간 46.4km 구간이 4개선로 2복선으로 확장된다.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을 본격화 한다. 공단은 5개 공구의 노반공사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설계·시공 입괄 입찰 방식(Turn Key)으로 2022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2023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조 2,897억 원에 달한다.

평택~오송 구간 공구별 현황. 국가철도공단 제공
평택~오송 구간 공구별 현황. 국가철도공단 제공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오송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2복선구간 46.4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400km/h급 고속열차 투입이 가능한 선로가 구축된다.

하루 선로용량을 190회에서 380회로 늘리는 등 고속열차 서비스에 중점을 둔 이번 공사는 전체 46.4km 구간 중 34.0km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되며, 천안아산역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 승강장과 안전 구역 등 이용객 안전을 위한 사전시설이 확보된다.

2020년 시작으로 2027년에야 개통되는 경부고속선 평택~오송 46.4km 2복선화 건설에는 국고 30%, 공단이 70%를 부담하는 총사업비 3조 1,816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구간이 넓어지면 경부·수도권 고속철도 선로용량을 미리 확보해 향후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

공단은 고품질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 차원에서 도입한 사물인터넷(IoT)과 건설정보모델링(BIM)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국내 건설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한영 이사장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로 400km/h급의 초고속 열차가 운행되는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시공업체 선정을 통해 빠르고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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