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안전‧방역...항공8,678편 추석특별교통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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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안전‧방역...항공8,678편 추석특별교통대책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9.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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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추석연휴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 9개소 운영
자가용급증대비 혼잡관리 휴게소방역
드론·암행순찰차·헬기가 안전운행지원
음주·난폭운전·이륜차위반등 집중단속
정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정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국토교통부가 해마다 계획하고 시행하던 추석 연휴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이 올해는 코로나19관련 방역교통에 맞춰졌다.

9월 17일부터 6일간 시행하는 추석 연휴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에서 ‘안전운행’과 ’교통소통‘ 보다는 중대본 방역 대책의 기본 방향인 ’출발 전 예방 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를 비롯 이동시에도 방역‧안전 최우선 지침을 따르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6일간 이어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22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538만 명이 교통편을 이용하고, 이 중 1일 평균 472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지난해 추석보다는 약 3.5% 증가하고 2019년 대비에선 약 16.4%가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3,950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 결과이고, 조사 당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추이와 예방 접종률 등으로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국민이 20.7% 정도로 추정되는 사항이라 실제 이동 규모와 혼잡 등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고약한 불청객이 몰고 온 4차 유행과 맞물린 이번 추석은 지난 추석과 설처럼 ‘이동 시의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둔 자가용 이용 증가 대비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지의 도로 분야 방역은 강화시키고 혼잡을 완화하는 데 집중한다.

교통소통 대책과 함께 코로나19 방역대책도 추가됐다.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교통소통 대책과 함께 코로나19 방역대책도 추가됐다.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휴게소․역․터미널 등 교통시설 내 방역 강화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 설치된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한 접촉의 최소화를 기반으로 출입명부 작성과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테이블 운영을 중단하는 등을 통해 이용자 출입과 취식금지를 강화한다.

현장에서는 철저한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의 시설별 집중 방역체계 구축과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개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편하게 받는 등의 철저한 이행 관리를 시행하고 각 휴게소의 방역 대책은 다음과 같다.

【휴게소 방역관리 대책】

➊(동선 관리) 출입구 구분 운영 및 이용자 동선 관리

➋(출입 관리) 발열여부 체크, 출입명부 작성(수기 또는 QR코드) 및 간편전화 체크인 도입・운영,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금지, 안내인력 배치(약 1천명) 등

➌ (취식 관리)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간편식 메뉴 확대, 실내 취식 금지

➍ (화장실 관리) 고속道 주요 휴게시설(휴게소, 졸음쉼터 등) 임시 화장실 확충(594칸)*, 거리두기 바닥표지 부착, 상주 관리인력 배치 등

* 휴게소 514칸, 졸음쉼터·TG 등 80칸 추가 설치

❺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고속道 주요 휴게소 內 임시선별검사소 운영(9개소*)

* (休) 안성, 이천, 화성, 용인, 백양사, 섬진강, 함평천지, 보성녹차, 통도사

교통소통과 방역의 동시 수행에는 32개소의 주요 휴게소 혼잡 안내 시스템과 혼잡정보 도로 전광 표지(VMS)의 사전 표출 등으로 휴게시설 이용 분산을 유도하고, 국도‧지방도 주변 휴게시설과 터미널 등 민간 운영시설에 대한 방역 사각지대도 지자체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현장 방역수칙 준수를 감독한다.

대중교통 수단별 상시 방역활동 강화

이용객이 몰리는 철도역과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의 모든 교통시설 또한 수시 방역과 상시 환기, 동선 분리, 비대면 예매 활성화 등의 방역태세를 수행하게 된다.

【철도역,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 방역 대책】

➊ (소독・환기) 소독(1~3회/일 이상, 손잡이 등 접촉 많은 곳 수시), 주출입구 등 상시 환기 강화

➋ (방역강화) 안내방송 및 홍보물 비치, 진출입구 열화상카메라 설치・운영, 손소독제 등 비치, 중점 시설 사전점검 등 방역 강화

➌ (거리두기) 승・하차객 동선 분리, 매표소 등 투명 가림막 설치, 셀프체크인(491대), 셀프백드랍(89대) 등 스마트 탑승수속 서비스 강화

고속도로 무료통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상대적으로 늘어나야 할 대중교통 이용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추석 연휴에 고향 찾는 발길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를 동반한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방역 역시 이용자 집중과 밀집 완화를 위한 조치로 철도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하는 제한을 두고 있고, 버스도 창가 좌석의 우선 예매, 항공는 좌석 간의 이격 배치 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여객선의 경우는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방안이 시행된다.

또한, 모든 교통수단 이용객은 운행 전후 소독 강화와 수시 환기, 비대면 방식 예매,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대화 자제 등을 통해 예매부터 탑승 이용까지 전 단계에 걸친 방역체계를 확립을 공표했다.

전국공항의 국내선 여객 114만 명 이동에 항공 8,678편 운항

한국공항공사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 기간 내 공항시설 특별 점검실시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 강화의 선제적 이행 속에 9월17~22일 사이 전국공항은 국내선 여객 114만 명 이동을 위한 8,678편의 항공기를 운항한다.

한국공항공사는 2021년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본사와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편성·운영에 들어갔다.

국내선 이용을 위한 전국공항 여객 수는 지난 추석 연휴 대비 8.6% 증가한 114만 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1,857편의 임시 항공편을 포함 총 8,678편이 운항 되는 가운데 전국공항 기준 9월 2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폭우와 강풍으로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찬투’ 관련 태풍 상황 점검을 위한 제주공항 방문을 비롯 특별 교통대책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피해 예방책을 당부했다.

평소보다 일찍 보안 검색장소 도착 권장과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자발적 동참을 요청한 항공기 등의 대중교통수단 이용 방역방침은 아래와 같다.

【교통수단 방역관리 방안】

➊ (예매) 비대면 예매 실시, 현장발매 거리두기 시행, 차내 혼잡도 관리 등

* (철도) 창가좌석 우선 판매 및 좌석 판매비율 제한(50%), 100% 비대면 예매 실시 (10%는 IT취약계층에 대해 인터넷, 전화 예매 접수 병행)(버스) 창구 매표 투명가림막 설치, 창가좌석 우선예매 권고(항공) 좌석간 이격 배치, 기내 감염의심자 격리구역 지정 권고(연안여객선) 승선인원 관리(정원 50% 수준) 권고 및 수송수요 분산을 통한 선내 밀집도 완화

➋ (탑승) 운행전후 소독 강화,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발열체크 등

* (철도) 열차 내 자판기 마스크 판매, 출입구 손소독제 비치, 차내 손잡이 항균필름 등 (버스) 손잡이 등 주요개소 수시소독, 차량 내 여분 마크스 및 손소독제 비치 등(항공)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랍, 검역 전용게이트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연안여객선) 탑승객 전원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및 선내 취식관리 등

➌ (이용) 수시 환기, 차량 내 안내방송, 대화 및 취식 자제 등 방역수칙 지속 홍보

【교통분야 방역수칙 메시지】

▪ (全국민) △백신 접종완료 또는 진단검사 후, 최소인원(소규모)으로 고향 방문△부모님이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방문자제 또는 미루기△귀가 後, 집에 머물며 증상 관찰 및 적극적 진단검사 받기

▪ (자가용 이용자)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 최소화, △차량 내 휴식, △출발 전 물, 간식 등 충분히 준비 등

▪ (대중교통 이용자) △상시 마스크 착용 및 대화 자제, △혼잡한 시간대 피하기, △창가좌석 우선 예매 및 띄어앉기 실천 등

▪ (사업자・종사자) △수시소독, △주출입구 등 주기적 환기, △탑승자 명단관리, △차량 내 여분 마스크 및 손소독제 비치 등

귀성길과 귀경길 긴장감 늦추지 않는 교통안전 확보

교통사고 사망자 없는 즐거운 연휴 기간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정부와 경찰은 졸음‧음주‧난폭 운전 등 사고 취약요인에 대해 안전 운전확보 차원에서 집중 단속과 함께, 운수업체와 종사자 대상 교통안전 점검‧교육을 비롯 전 국민 대상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얌체 운전과 법규위반 차량을 찾아내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60대의 드론과 342대의 암행순찰차, 경찰 헬기 등이 집중 투입된다.

경찰은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 외에도 배달 이륜차 등의 신호위반 등을 단속하고, 고속도로 나들목과 식당가 등지에서는 향수처럼 옅은 술 냄새도 바로 알아채는 신형 비접촉 음주 감지기를 활용하는 상시 음주단속을 시행과 음주운전보다 무서운 졸음운전 예방 차원의 취약구간 합동 순찰도 강화한다.

임시도로와 조기개통으로 교통량분산·소통향상 등 교통관리 강화

해마다 시행되는 대책이지만 올 추석을 앞둔 고속도로‧국도가 임시 개통 등 으로 도로 용량을 확대하는 한편,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이 교통량 집중을 완화시키는 등 교통관리도 대폭 개선됐다.

우선 차량 소통 향상을 위해 밀양JCT∼울주JCT의 45.2km 구간의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73km에 달하는 국도 12개 구간도 조기 준공과 임시 개통으로 예상된 교통혼잡 선정구간 교통체증을 풀었다.

9개 노선 45개 구간의 갓길차로제 253.7㎞와 본선 정체 해소를 위한 임시 갓길과 10개 노선 30개소 65.4km 상당의 감속차로 운영도 고속도로 나들목진출 구간 혼잡 해소에 나선다.

이와 호흡을 같이 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TS) 활용과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또한 고속도로 정체에 대비한 49개 구간 우회 노선을 이용하는 데 있어 소요 시간을 비교해서 교통량을 분산 유도한다.

【실시간 도로 교통정보 확인】

(인터넷)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 (모바일 앱) 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교통정보(안내전화) 1333(고속도로, 국도), 1588-2504(고속도로)

(기타) 도로전광판(VMS, 2,116개소), 옥외광고판(26개 지자체 3,194개소) 등

6일간의 추석연휴 ’특별방역‘과 ’특별교통대책‘ 믿음과 신뢰간다

국토부 어명소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4차 유행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추석에도 지난 명절처럼, 불가피한 이동이 아닐 경우 이동자제를 요청하고 이에 대비한 철저한 교통 방역태세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방역 의지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했고, 정부 방역 대책의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국토부 차원에서 6일간 시행하고 있는 추석 연휴 정부 합동 특별 교통대책에서 항시 우선시하던 ‘안전 운행’과 ’교통 소통‘ 보다는 철저한 코로나19관련 방역과 예방을 택했고, 특히 델타 변이가 부른 ’4차 대유행‘을 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것이 역력하게 표출되고 있어 다행이다.

아울러 서민의 발인 노선버스가 한 코스를 운행하는 과정에서 타고 내리는 수많은 승객을 대상으로 완벽한 방역 조치를 했다는 어불성설한 홍보가 아닌, 거의가 종점 도착지에서 하차하는 상황에서 제곱단위 이상의 크로스 체크를 수행하고 있는 이번 6일간의 추석 연휴 ’특별방역‘과 ’특별교통대책‘은 믿음과 신뢰가 간다. [교통뉴스=김경배 교통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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