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15개시군 196만어종·토산붕어20만...하천·저수지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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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15개시군 196만어종·토산붕어20만...하천·저수지방류
  • 교통뉴스 김종훈 생태환경기자
  • 승인 2021.09.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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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치어 방류끝...20만 토산 붕어로 마무리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15개시군자원조달
깨끗한 하천에 풍요로운 자연 생태환경을 조성
뱀장어·쏘가리와달리 민간양식 거의 없는붕어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풍요로운 하천 생태계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토산어종인 붕어 20만 마리를 도내 하천과 저수지 등에 방류했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2~14일 광주시 노곡천 등 7개 시·군 하천·저수지에 치어 9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어 9월 14~17일 포천시 영평천 등 도내 8개 시·군 하천과 저수지에 붕어 치어 11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했다.

방류된 붕어들은 양평군에 소재한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선별된 건강한 어미 붕어로부터 받은 수정란을 연구소 내 사육지에서 키운 개체로서 전염병 검사 등에 합격한 우량종자다.

예로부터 보양식으로 유명한 토산 붕어는 우리나라 대표 민물고기이자 ‘동의보감’에도 소개될 만큼 약성이 좋고 약 40cm까지 자라는 성체의 크기는 민물낚시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어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떡붕어와 달리 성장이 다소 느린 토종붕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치어 방류사업에서 토산 붕어는 거의 배제되면서 각 지자체 치어 수생 방류 역시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경기도는 뱀장어와 쏘가리와 달리 민간양식과 생산이 거의 없는 토산붕어 방류에 따른 어종 확산분포는 물론 하천 생태계 조성 효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붕어 치어 20만 마리와 미꾸리 치어 6만5,000마리, 빙어 부화 자어 170만 마리 등 총 196만 마리를 방류한 경기도의 치어 방류사업은 지난 1989년 이후 계속 추진되고 있다.

건실한 성공적인 치어 방류사업의 중요한 요건은 1차는 치어의 건강 상태이고 다음이 먹거리가 풍부하고 포식 종이 없는 수생환경 상태다.

따라서 해마다 내수면 생태조사를 통해 어린 물고기들이 살아가기 적합한 하천과 위치 등을 선정한 후 어류자원을 방류하는 이상우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산어종 종자 생산기술을 연구ㆍ개발과 함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토산 붕어 방류는 “올해 경기도가 추진 목표인 토산 어종 방류를 통한 자원조성 사업이 마무리됐다”면서 2022년에도 도민들께 풍요로운 하천을 되돌려드리는 방류사업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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