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지키는 공장...현대차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 공개
상태바
개가 지키는 공장...현대차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 공개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9.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4족 로봇 개 ‘스팟’ 활용해 개발
자체개발 인공지능 기반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
로봇 개 '스팟' 기반의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이 기아 광명공장을 순찰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수 이후 첫 번째로 협력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로봇 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스팟’을 기반으로 만든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Factory Safety Service Robot,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이다. 현재 이 로봇은 오토랜드 광명 내에서 최근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팩토리 세이프티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유닛)’을 접목시켜 자율성과 기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팩토리 서비스 로봇의 주요 기능. 사진=현대차그룹

스팟의 장점인 자유로운 이동 능력과 운동성능에 3D Lidar,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AI 유닛을 접목시켜 문열림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을 통해 자율적인 순찰을 한다.

또한 AI 유닛에 내장된 통신 모듈과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며,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사무실 및 외부에서도 산업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근무자들이 퇴근한 새벽 시간에 정해진 영역을 자율적으로 이동 및 점검하며 새벽 순찰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안전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하여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 시키고 새로운 기능들을 보강하여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로써 사람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