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회사가 될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모습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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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회사가 될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모습 드러내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9.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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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이모션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으로 첫 선적...11월 출시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200대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200대가 선적되고 있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양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출시행사장이 아닌 수출 선적장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점이 이채롭다.

쌍용차는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15일 평택항에서 선적된 200대의 초도물량은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으로 수출되며, 11월부터 현지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8월 24일 평택공장에서 양산 기념식과 함께 첫 생산이 시작된 바 있다. 쌍용차는 국내 출시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감안해 출시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먼저 소규모로 출시하고 향후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8월 24일 양산이 시작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8월 24일 양산이 시작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이 도심주행에 최적화된 전기차라고 밝혔다. 패밀리카로 충분한 실내공간과 차체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은 코란도를 기반으로 61.5kWh 배터리를 장착해 WLTP 유럽 기준 399km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경량화와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알루미늄 후드를 적용하고,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 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이모션을 통해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과 함께 최근 호평을 얻고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주요 시장 론칭도 확대하고 있어 수출 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이 될 후보사 3곳은 모두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로, 앞으로 쌍용차의 자동차 생산역량과 자사의 전기차 개발능력을 합쳐 전기차 전문업체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새 주인의 영향을 받은 모델은 아니지만 향후 전기차 회사로 변모할 쌍용차의 터닝포인트 역할을 할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이모션 등 전기차 라인업 확충을 통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수요가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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