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연면적 1,000㎡ 4개역 ‘제로에너지’인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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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연면적 1,000㎡ 4개역 ‘제로에너지’인증 진행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9.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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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모든 철도역 ‘제로 에너지’화 전면적용
철도건축물 탄소저감 위한 ‘제로에너지 로드맵’
자료=
자료=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는 ‘철도 건축물 제로 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 수립은 현재 연 면적 1,000㎡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로 에너지 인증을 2023년부터 연 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규모의 철도 건축물까지 전면 적용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제로 에너지 인증 등급도 현재 5등급 수준에서 2023년부터 4등급 이상, 2025년부터는 3등급 이상으로 올리는 방법으로 정부의 제로 에너지 상향 계획을 조기 실현하고 철도시설 저 탄소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고효율 단열재 및 기계설비 등의 확대 적용 ▲지열을 활용한 철도역 냉난방 대합실마련 ▲설계 공모 시 제로 에너지 설계 반영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비율 강화 ▲설계·시공단계별 제로 에너지 체크리스트 마련 등을 구체화했다.

이는 철도역 제로 에너지 적용뿐만 아니라 역사부지 내 수소와 전기차 충전소 설치 확대를 비롯 철도 유휴부지와 시설물을 활용하는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탄소 배출 저감활동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 2019년 서해선 화성시 106역사에 선제적으로 추진한 제로 에너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개 철도역에 대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 예비 인증 취득과 연 면적 1,000㎡ 이상 4개 역에 대한 인증이 진행하고 있다.

탄소중립 차원에서 서두르게 되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ZEB, Zero-Energy-Building)은 고단열과 고효율 재료와 설비 사용을 통해 고밀도화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건축물을 뜻한다.

사전적으로는 사용하는 에너지소비와 생산에너지 합이 0이 되는 건축물(Net Zero)이지만 실질적으로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Nearly Zero)를 의미하고 있어서 장봉희 건설본부장도 “로드맵의 단계적 실천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철도가 탄소중립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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