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맑은 물 서식 대농갱이 남·한강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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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맑은 물 서식 대농갱이 남·한강 방류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9.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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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개처럼 억센 가슴지느러세워 '꾸꾸' 소리
섬진강은 근사종만 확인될 정도 개체 수 감소
물 밖으로 나오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컬러
사진=양평군 제공
사진=양평군 제공

양평군 축산과는 증식보다는 감소하고 있는 한국 고유 어종 보호와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도모 차원에서 지난 13일 대농갱이 치어 8만5천 마리를 관내 남한강에 방류했다.

멸종 위기종에 대한 평가는 없었지만 짙은 노란 갈색에 불규칙한 반문 색상을 성어 크기는 약 30cm고, 5∼6월 산란으로 종 번식을 하는 메기목의 동자개과다.

몸 빛깔은 전체적으로는 짙은 노란 갈색으로 불규칙한 반문이 있고, 배 쪽보다 등 쪽 색상이 짙은 편이다. 물 밖으로 나오면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바깥 가장자리 색이 짙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엷은 갈색을 띄고 있다.

주로 하천의 중류나 하류 중에서도 비교적 물이 맑은 모래와 진흙 바닥에서 서식하는 종이지만 나빠지는 물 환경 요인이 그들을 보호하기보다는 개체 수를 줄이고 있다.

겉보기에는 동자개와 비슷한 형상이지만 몸이 더 가늘고 길면서 납작한 편이다. 몸 앞부분은 위아래로, 뒷부분은 약간 옆으로 납작하기 때문에 몸 높이는 등지느러미가 자리한 부분이 가장 높다.

특히 비닐은 없고, 눈 모양은 약간 작은 타원형이고 두 눈 사이는 넓은 편이지만 얇은 피막에 덮여 있다 보니, 눈 테두리가 뚜렷하지 못하다.

특색은 비닐이 없고 앞과 뒤가 서로 떨어져 있는 콧구멍과 1개의 가시 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폭이 좁고 끝이 뾰족해서 동자개처럼 억센 가슴지느러미 가시를 세워 뒤쪽으로 흔들면서 '꾸꾸' 소리를 낸다.
한강과 압록강·대동강에서 포획된 ‘대농갱이’는 주로 식용이 되고 있는데 반해 섬진강에서는 별종으로 볼 수 있는 근사종만 확인될 정도라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 되는 ‘대농갱이’ 보호는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양평군도 한강과 금강 등 중부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유속이 보장되는 하천의 모래에서 포획된 대동갱이 맛이 월등하지만 최근 그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 건강한 하천 생태계 보존과 자원조성을 위해 최근 7년 동안 남·북한강에 약199천 마리의 대농갱이 치어를 방류했다고 한다.

양평군수는 “수질이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양평이라는 친환경 이미지 일환으로 하천 수질 보전과 어족자원 증강을 위한 방류사업의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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