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021 IAA 모빌리티서 전동화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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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2021 IAA 모빌리티서 전동화 라인업 공개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9.0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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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전기차 더 뉴 EQE, 메르세데스-AMG EQS
컨셉트 EQG', 컨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AMG GT63S E퍼포먼스'
IAA 2021서 첫 공개된 전기차 더 뉴 EQ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IAA MOBILITY 2021)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알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를 주제로 메르세데스-EQ,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브랜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기차 모델은 '더 뉴 EQE', '컨셉 EQG', '메르세데스-AMG EQS',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이, 내연기관 모델은 하이브리드인 '메르세데스-AMG GT E 퍼포먼스'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EQE(The new EQE)

더 뉴 EQE의 인테리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전기 세단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프리미엄급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로 이번 공개 후 2022년 중반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215 kW 출력의 EQE 350 모델과 500 kW 출력의 고성능 모델이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EQE는 메르세데스-EQ의 하나의 활과 같은 원 보우(one-bow) 라인과 운전석을 앞으로 전진시킨 캡-포워드(cab-forward) 스타일을 적용해 한층 스포티함을 추구했다. 오버행과 전면 끝 부분은 짧고 뒷면은 샤프한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역동성을 살렸다.

실내는 현재 E-클래스 모델(W213 시리즈)에 비해 솔더룸은 27mm 넓어졌고 실내 길이는 80mm 늘어났다. 또한 전기 파워트레인(eATS)의 혁신적인 내부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NVH)을 갖췄다고 한다.

더 뉴 EQE 350 모델은 최고출력 215 kW 최대토크 530 Nm의을 내며, 90 kWh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EQS와 마찬가지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된다.

전자식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은 수많은 요소를 분석함으로써 충전소를 포함해 가장 빠르고 편리한 경로를 계획해 운전자의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컨셉 EQG(The Concept EQG)

전기모터가 탑재된 오프로더 컨셉 EQG.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컨셉 EQG는 오프로더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이다. 외관은 기존 G-클래스의 상징이 메르세데스-EQ의 전기차 디자인 요소와 조화를 이룬다.

각진 실루엣과 강인한 외부 보호 스트립, 전면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G-클래스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메르세데스-EQ의 딥 블랙 컬러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3D 효과를 주는 빛나는 삼각별을 중심으로 블루 컬러의 애니메이션 패턴을 배치했다.

컨셉 EQG의 뼈대는 정통 오프로드 차량에 걸맞게 기존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그대로 가져가 G-클래스의 오프로드 주행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프론트 액슬의 독립형 서스펜션과 리어의 리지드 액슬(Rigid axle)은 전기 구동계의 통합을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모터는 각 바퀴에 장착되며, 4개의 전기 모터가 개별적으로 제어돼 일반 도로와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트랙션과 주행성능을 낸다. 다른 사륜구동 모델과 마찬가지로 컨셉 EQG의 오프로드 감속 기능은 2단 변속 기어로 작동하는 등 G-클래스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간직했다는 설명이다.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The Concept Mercedes-Maybach EQS)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는 전통의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가 내놓을 순수 전기차를 미리 보여준다. SUV 컨셉의 마이바흐 EQS는 최첨단 전기 구동 기술과 MBUX 하이퍼스크린을 앞세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마이바흐의 장인정신이 만난 작품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는 전면 하단부에서부터 A 필러와 루프의 윤곽선을 따라 흘러서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스포일러의 끝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상징인 투톤 컬러 마감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과 지르콘 레드 메탈릭의 조화로 구성됐으며, 정교한 크롬 핀스트립이 컬러 간 경계선을 이룬다.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의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실내는 마히바흐 전용 디스플레이와 컨텐츠를 갖춘 MBUX 하이퍼스린이 눈에 띈다. 스크린 표면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양쪽의 A 필러로 연결돼 3개의 내부 스크린이 하나로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새로운 스타일의 도어 패널과 고품질의 사이드보드를 본떠 디자인된 암레스트는 고급 수제작 기구의 디테일을 연상케 한다. 뒷좌석 공간은 이그제큐티브 시트와 쇼퍼 패키지가 적용돼 업무를 볼 때나 휴식을 취할 때 최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Mercedes-AMG EQS 53 4MATIC+)

전기차 EQS의 고성능 버전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고성능 AMG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고유의 특징을 보여준다는 AMG 전기차가 내연기관 AMG 특유의 배기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매니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의 핵심은 두 개의 모터가 네 바퀴의 구동력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완전 가변형 'AMG 퍼포먼스 4MATIC+(AMG Performance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주행 성능이다.

기본 사양 모델은 최대출력 484 kW (658 hp) 최대토크 950 Nm의 성능을 내는데, 선택 사양인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부스트 기능이 제공되는 레이스 스타트(RACE START) 모드에서 최고출력이 560 kW (761 hp) 최대토크 1020 Nm로 늘어난다.

기본 사양 모델은 배터리 충전량이 80% 이상인 상태에서 3.8초 만에 0-100km/h를 가속할 수 있으며,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 적용 모델은 3.4초 면 된다.

메르세데스-AMG는 전기 AMG에 특수한 라우드 스피커, 쉐이커,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사용해 '어센틱(Authentic)' 또는 '퍼포먼스(Performance)' 두 가지 버전의 특별한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AMG 사운드 익스피어런스(AMG SOUND EXPERIENCE)는 주행상와 주행모드 등에 맞춘 사운드를 내외부로 내 전기차 특유의 고성능 사운드를 운전자에게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Mercedes-AMG GT 63 S E PERFORMANCE)

F1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일하게 전시되는 내연기관 차량이다. 또한 이 차는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의 첫 번째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프론트에 내연기관 엔진, 리어 액슬에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한 구동계 배치를 가지고 있으며, F1 기술로부터 영감을 받은 메르세데스-AMG 자체 개발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고 한다.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620 kW(843hp, 국내기준 850ps) 최대토크 1,400 Nm 이상을 내며, 2.9초 만에 0-100km/h를, 10초 내에 200 km/h에 도달한다.

정지상태에서도 최대토크를 내는 전기모터가 뒷바퀴에 즉각적인 동력을 전달하고, 바닥에 설치된 배터리 덕분에 이상적인 무게중심을 만들어내 이상적인 고성능차의 밸런스를 낼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메르세데스-AMG가 자사 F1 팀의 하이브리드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는 기존의 일반적인 배터리와 비교해 출력 밀도가 2배에 달한다고 한다. 비결은 비전도성 액체로 이루어진 냉각수가 560개의 배터리 셀 주변을 흐르며 각 셀을 개별적으로 냉각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냉각 시스템 덕분이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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