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출발 신교통트램 도시철도 국토부대광위 승인
상태바
화성출발 신교통트램 도시철도 국토부대광위 승인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9.01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7년 개통목표, 본격적 사업추진 기반마련
2개 신도시 2개 노선, 36개 정거장으로 확정
동탄신도시출 서울 삼성역 평균 35분대 도달
동탄 도시철도 노선도 및 이미지. (자료=화성시) 

화성시의 부족한 교통수단과 열악한 도로망과 정체현상이 12년간의 표류를 끝낸 동탄도시철도 무가선 트램이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동탄도시철도 트램 기본계획이 최종 승인됐기 때문이다.

9,773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트램 철도건설은 오산~동탄~수원 망포 3개 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노선과 병점역에서~동탄 2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됐고 이 2개 노선을 오가는 트램이 정차하는 36개소의 정거장도 확정됐다.

총연장 34.2km 구간에 정거장 36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형성되면 동탄2신도시 지역의 트램 이용은 대부분 보행 승·하차가 가능한 설계에 초점을 맞췄고, 주요 철도망인 분당선(망포역)과 1호선(오산역, 병점역), GTX-A·SRT(동탄역) 등의 환승역 연계 망이 구축되면 동탄 신도시 주민은 35분대에 서울 삼성역에 도달할 수 있다.

경기도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기반으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철도건설 기술자문위원회와 많은 지역주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구상에서 누락 됐던 수원 망포역~화성 반월동 1.8km 구간 연장을 지역주민의 염원과 철도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서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상위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승인 2021.7.23.)에 추가하는 등 차질 없는 사업 일정과 행정절차 이행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오랜 기간 갈피를 못 잡던 동탄 도시철도는 무가선 방식 트램으로 낮은 탄소배출만큼, 상대적으로 교통 에너지절감효과도 우수하지만 교통약자 이용에도 불편 없는 장점을 두루 갖춘 ‘친환경 신교통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화성시 제공
사진=화성시 제공

친환경 트램을 구성할 배터리 방식과 수소 연료전지 방식 등의 구체적인 차량시스템 선정은 향후 기술개발 동향과 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설계단계에서 결정되고, 1편성 5모듈 공간의 가용인원은 246명의 동시 탑승이 가능하고 8분 간격에 맞춘 총 39편성 운행 시 하루 13만 명 이상이 철도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램의 설계와 건설·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와 수원시는 이에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실질적인 시공은 기본과 실시설계 등의 절차부터 시작된다.

세계적인 명품 트램 탄생을 기원하는 이계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도 입장에서는, 트램 사업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보기 때문에 화성시와 오산시, 수원시와의 공조를 통해, SRT와 GTX, 분당선, 1호선 등과의 체계적 연계를 기본계획으로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원욱, 동탄트램 기본계획 국토부승인 주역, 동탄주민바라는 동탄트램의 상 꼭 실현 축원

국토교통부가 동탄트램 건설사업 기본계획 승인에 심혈을 기우려 온 이원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도 동탄트램 사업이 더 조속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역주민과의 약속인 트램사업 추진을 위한 19대 국회 노력을 시작으로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한 ‘트램추진 의원모임’ 결성과 이를 통한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 도로교통법 등 관련 입법의 국회 통과에 앞장섰던 이원욱 위원장의 노고가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큰 획을 그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이 유난히 많았던 트램사업이 백지화 위기를 맞이했을 때는 조속한 승인 절차 추진을 위해 철도 경험이 많은 경기도가 기본계획 수행을 제안했고, 경기도가 수립한 동탄트램 건설 기본계획이 어제 국토부 승인에 이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