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물고기폐사 녹조 남세균사멸 자생미생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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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물고기폐사 녹조 남세균사멸 자생미생물 발견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8.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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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일으키는 남세균사멸효과확인
국립생물자원관, 차에어컨에서분리
담수·바위 서식 자생미생물 화합물
녹조발생억제 경제친환경기술 개발
자료=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여름철 녹조 발생 남세균을 사멸시키는 자생 미생물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Deinococcus metalliatus MA1002)를 발견했다.

이 자생 미생물은 남세균 마이크로시스티스 에르기노사 (Microsistis aeruginosa) 사멸 물질인 다이노잔틴(Deinoxanthin) 화합물 생산과 다이노코쿠스속이 생산하는 유기색소 카로티노이드는 항균과 항산화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부터 박우준 고려대 교수진과 공동 연구에 착수한 국립생물자원관은 다이노잔틴을 생성하는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를 추적 확인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비병원성 미생물인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가 담수와 바위 등 다양한 서식지 외의 생활환경 주변의 유용한 균주 찾기에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미생물 분리에 성공했다.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가 생산하는 다이노잔틴 화합물의 녹조 해결 효과를 확인하는 25ppm 저농도에 녹조 유발 남세균(마이크로시스티스 에르기노사)을 5일간 처리 실험에서 남세균 80% 이상이 사멸됐다.

기능성 연구에서, 다이노잔틴 화합물이 남세균 세포벽을 분해해서 직접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한 이번 연구 결과는 비병원성 미생물에서 유래한 화합물이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인 남세균을 억제할 수 있다데 의미가 크다.

아울러 연구진은 가격이 저렴한 농업부산물 ‘콩기름 찌꺼기(대두박)’을 활용해서 다이노코쿠스 메탈릴라투스를 대량 배양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서, 경제적인 친환경 녹조저감 기술 개발의 활용과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다이노잔틴 화합물의 현장 적용 차원에서 추가 연구를 진행하는 성과 격려와 함께 “이번 자생 미생물 활용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후속 연구 진행은 녹조 문제 해결책에서 가속도 의미와 같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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