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과 국내선 호조...아시아나 2분기 흑자전환
상태바
화물과 국내선 호조...아시아나 2분기 흑자전환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8.18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물 사업 분기기준 역대 최대, 국내선 여객 수요 증가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실적 호조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실적 호조로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9,335억원, 영업이익 9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매출액 (별도 기준)은 14%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7.5% 감소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유류비 증가(123%↑)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루었다

2분기 매출액 증가의 주요 요인은 화물부문 호실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08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지역별로는 미주, 동남아, 일본 노선이 전년대비 각각 13%, 33%, 23% 증가해 화물 매출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화물기 이외에 A350 개조 화물기를 화물 주력 노선에 투입하고 여객기 벨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영업도 확대하는 등 화물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물 주요 운송품목별로 보면 ▲IT · 전자기기 부품 ▲전자상거래 수출품 등 전통적 국내기업 수출품목 이외에 ▲ 진단기기, 마스크 등 의료용품 운송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신선식품 운송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주 지역 체리 약 5천톤과 미국산 계란 7천톤을 운송하는 등 비수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여객부문은 국내 여행객 수요 증가로 국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상승한 645억원을 달성해 실적에 기여했다. 백신 접종율 증가에 따른 국제 관광시장 회복에 대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제선 노선 현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운 와중에 흑자를 달성한 것은 무급휴직과 임금반납을 이어가고 있는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트래블 버블 시행과 백신 접종율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행 수요 재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