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칼럼] TBS와 TBN 한국교통방송...교통방송의 틀을 다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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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칼럼] TBS와 TBN 한국교통방송...교통방송의 틀을 다시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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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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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최근 교통방송의 전문화를 위해 TBN한국교통방송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교통뉴스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교통뉴스 자료사진
최근 교통방송의 전문화를 위해 TBN한국교통방송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본보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교통뉴스 자료사진

상당수의 국민들은 아직 교통방송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국내에는 교통방송이 2개가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방송하는 TBS 교통방송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을 중심으로 방송하는 TBN 한국교통방송이다.

TBS 교통방송은 서울시 소속으로 있다가 약 1년 전 재단으로 독립하였으나 재정의 약 70%인 약 400억원을 서울시에서 계속 지원받고 있다. TBN 한국교통방송은 도로교통공단 소속으로 전국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별도의 지역방송국이 세워져 있어서 본부를 비롯한 대전, 경북, 전주, 부산 등을 비롯하여 전국 13개의 방송국이 운영 중이다.

TBS 교통방송은 단일 주파수로 전파를 타고 있는 반면 TBN 한국교통방송은 지역별 주파수가 다르다. TBN 한국교통방송의 경우 서울 본부에서 공용으로 전국으로 나가는 프로그램도 있으나, 지역적 특징을 가미한 별도 프로그램으로 대부분 편성되면서 전문적인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TBN 한국교통방송의 경우 가장 큰 한계점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공략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미 TBS가 있어서 지역 주파수 할당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가장 가까이 있는 방송국이 경인교통방송과 강원교통방송 뿐이다. 이들마저도 DMB로만 청취가 가능해 수도권 청취는 불가능다고 할 수 있다.

결국 TBN 한국교통방송은 수도권에 기거하는 국민 약 40%를 대상으로 제대로 된 대국민 방송을 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도권 시민들이 라디오로 청취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발전 방향이라 할 수 있다.

두 교통방송은 국민들이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있는 반면에, 서로 완전히 다른 특화된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 부분에 최근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같은 공영방송으로 대국민 공공성을 강조하는 방송이면서 교통 전문 방송국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상황에서 두 방송국이 비교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TBS 교통방송은 논란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정치성을 띤 편향 프로그램으로 인한 방송으로 중심을 잃었다는 평가와 함께 교통 및 자동차 전문 방송이 아닌 일반 방송과 같은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는 항상 공영방송으로 서울시에서 상당 부분의 재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편향 방송은 문제가 있다고 지속적으로 지적을 받고 있다. 교통과 자동차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정부에 자문하고 있고 지난 15년 이상 TBS 교통방송과 함께해온 필자로서도 상당히 아쉽고 안타깝다.

반면 TBN 한국교통방송은 공동 프로그램과 지역 프로그램의 조화를 통하여 앞서 언급한 교통과 자동차라는 꼭지를 제대로 잡아서 진행하고 있고, 지역 방송국에 따라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비교된다고 할 수 있다. 정치성향이 아닌 순수 유익한 교통과 자동차라는 꼭지에 맞추었기 때문이라 확신한다.

두 방송국 모두 TV가 아닌 라디오에 초점을 맞추면서 더욱 운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제공을 하는 방송이라는 특징을 보면 더욱 TBN 한국교통방송의 의미가 다가온다. 필자가 관련하고 있는 두 방송국을 보면 당연히 프로그램의 전문성 및 공공성 측면에서 비교될 수밖에 없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논란에 대해 TBS 교통방송은 여러 면에서 고민해야 한다. 공공성을 잃고 있는 부분은 물론이고, 교통이라는 꼭지 자체도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안타깝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통방송이라는 의미가 창피할 정도로 관련 프로그램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지원하는 서울시는 중립성을 더욱 고민해야 한다.

특히 TBS 교통방송은 서울시에서 재단으로 독립한 만큼 TBN 한국교통방송국의 입장에서는 주파수 등 이전의 지역적 배치의 한계성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닌 가 판단된다. 즉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TBN 한국교통방송이 수도권 공략을 할 때가 왔다고도 보인다는 것이다.

당국도 두 방송국의 발전을 위하여 경쟁체제로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판단된다. TBN 한국교통방송의 수도권 진입을 허용하여 경쟁체제로 바꾼다면 교통과 자동차라는 전문성을 내세우고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잣대가 된다는 측면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TBN 서울교통방송국의 개국을 고민할 때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의 TBS 교통방송이 전문성과 공공성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좋은 비교 사례를 발굴한다는 측면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국민을 위한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조치가 아닌 가 확신한다.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은 우리나라 전체를 좌우하는 중요한 핵심 지역이고 기준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미래의 변화가 자동차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이서 미래를 지향하는 방송국의 재정립은 더욱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다.

무한 경쟁체계가 진행되고 있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희박한 경우는 도태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가 인기를 끌고 있고 지상파의 존재가 희박해지고 있으며, 미래 방송국의 역할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서 더욱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문제도 더욱 혼란 속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다. 편 가르기는 물론이고 대국민 통합은 부족하고 정치인들의 경향도 자신만을 생각하는 포퓰리즘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미래를 위한 국민적 통합과 중심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방송국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주거하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전문 정보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미래형 전문 교통방송국으로 재탄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그럴 때가 왔다. [교통뉴스=김필수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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