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권 정체구간 도로여건 개선된다...국토부, 5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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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정체구간 도로여건 개선된다...국토부, 5개년 계획 발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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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23개소 65.6km 구간
전국 6개 광역시 간선도로망이 개선된다. 자료사진=아산시 제공
전국 6개 광역시 간선도로망이 개선된다. 자료사진=아산시 제공

국토부가 전국 광역시급 대도시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도로 개선 사업에 나선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계획은 ‘06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전국 광역시에서 추진된다.

이번 제4차 계획에는 인천,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총 23건(65.6km)의 도로건설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기준 약 1.2조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이는 제3차 계획(0.9조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번 계획은 광역시를 포함한 대도시권의 교통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KTX역·환승센터 등 광역교통시설과 광역도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축과의 접근성 및 연계성이 높은 사업들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인천광역시의 경우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와 동서축(제2경인)과 남북축(수도권제2순환)을 연결하는 도로가 신설돼 외곽구간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간선도로 연결망을 구축한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승학터널과 제2대티터널이 신설돼 부산북항에서 서쪽으로 가는 도로망을 확충하며, 황령 제3터널을 신설해 연제구와 남구를 바로 이음으로써 기존 우회했던 도로에 비해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할 전망이다.

울산광역시는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제2면촌교를 신설해 울산 중구·남구 중심 상권을 잇는 새로운 남북 교통축을 형성하고 인근 교량의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대구광역시는 산업단지·철도역사·공항 인근 상습정체 구간의 혼잡해소를 위해 매천대교∼이현삼거리, 공항교∼화랑교 구간이 신설되고,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를 통해 대구·경산시 간 간선축을 보강한다. 또한 달서대로로 연결되는 대구 제4차 순환도로 연결부가 개선된다.

광주광역시는 각화동∼제2순환로, 호남고속도로∼북부순환로 도로 등 기존 간선도로와 시내도로 연결도로를 확충해 간선도로망의 효율성을 높인다.

대전광역시는 유성대로∼화산교, 비래동∼와동, 사정교∼한밭대교, 산성동∼대사동 구간을 이으면서 대전 서부, 동부,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 신설을 추진하면서 도심권 순환도로망을 강화해 도심 교통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하게 되며, 정부는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김효정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제4차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으로 도심지 내 만성 교통체증이 해소되어 국민 편의성이 증대되고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비용과 대기오염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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