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비수기에 '미국발 체리 수송'...수익성 강화 효자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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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비수기에 '미국발 체리 수송'...수익성 강화 효자상품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7.2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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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8월 체리 수송 실적 약 5000톤 예상
고부가가치 화물수송 역량을 높여 실적 개선
진에어는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을 통해 화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은 1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다음달 중순까지는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으로 올해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과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인 운영에 나섰다. 그 결과 미주발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체리 특송 기간 동안 본사와 지점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식품 운송체계 점검 등을 통해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화물 수송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미국산 계란 총 7000톤을 운송하는 등 운송 온도 유지, 움직임 방지를 위한 전용 완충재 사용과 같이 운송 노하우가 필요한 신선 식품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미주노선 화물 수송량은 7만1869톤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늘었다.

 

사진=진에어 제공
사진=진에어 제공

 

한편 진에어가 델타항공과 연결 탑승 수속(IATCI)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결 탑승 수속은 서로 협정을 맺은 항공사간의 연결 항공편 이용 시 한번의 탑승 수속으로 최종 목적지까지의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급, 수하물 탁송 등 모든 절차를 일괄적으로 처리해주는 환승 승객 편의 서비스다.

앞으로 델타항공 탑승객은 출발지 공항에서의 탑승 수속만으로 인천공항 경유 시 환승 카운터를 통한 추가 탑승 수속 단계가 생략된다. 이에 따라 공항 내 이동이 간단해지고 환승 시간도 크게 단축되는 등 손쉽게 진에어 연결 항공편을 이용할 있다. 연결 탑승 수속 서비스는 진에어와 델타항공이 맺은 인터라인 노선 대상으로 운영된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에 이어 델타항공과도 IATCI 협정을 맺게 됨에 따라 추후 국제선 재개 시 안정적으로 여객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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