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네시스 G80 스포츠...럭셔리 세단에 역동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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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제네시스 G80 스포츠...럭셔리 세단에 역동성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7.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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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컬러, 소재 차별화...3분기 중 출시
미쉐린 PS4s 타이어 장착...고성능 기대감
G80 스포츠 모델이 공개됐다. 사진=제네시스
G80 스포츠 모델이 공개됐다. 사진=제네시스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 G80에 역동성이 강조된 스포츠 모델이 추가된다.

GV70, G70 등 라른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스포츠모델만의 전용 디자인 요소가 비슷하게 적용된 G80스포츠에는 전용색상인 ‘캐번디시 레드(Cavendish Red)’가 새롭게 추가됐다.

캐번디시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의 북쪽 해안에 있는 휴양지 이름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은 유명한 소설 ‘빨간머리 앤’의 배경인 그린 게이블스(Green Gables)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캐번디시 해변의 붉은색 돌 절벽과 말괄량이 소녀 앤의 빨간 머리가 묘하게 떠오른다.

전면부 G-매트릭스 그릴과 인테이크는 다크 크롬으로 장식돼 스포티함을 더했다. 두 줄의 헤드램프도 블랙 베젤이 적용돼 더 날렵한 인상이다.

다크크롬 컬러 20인치 휠과 다크크롬 장식이 추가됐다. 사진=제네시스
다크크롬 컬러 20인치 휠과 다크크롬 장식이 추가됐다. 사진=제네시스

기존 크롬 마감은 모두 다크크롬으로 처리됐다. 사이드 몰딩은 물론 GV70에서 볼 수 있는 5스포크 디자인의 G-매트릭스 휠도 다크 크롬 색상이다. 여기에 빨간색 캘리퍼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캘리퍼 색상은 차량 색상에 따라 빨간색과 검정색으로 선택할 수 있다.

후면 범퍼 디자인은 렉서스의 과격함을 보는 듯하다. 특히 양 옆으로 파여진 세로형 디퓨저가 그런 느낌을 준다. 두 줄의 수평적 라인을 이루는 테일램프와 강렬한 세로 모양의 범퍼 장식이 명확한 대비를 준다.

후면부도 강렬함을 강조했다. 사진=제네시스
후면부도 강렬함을 강조했다. 사진=제네시스

실내도 ‘빨간머리 앤’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가죽시트가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이 컬러를 스페인의 강렬함을 연상시키는 세비아 레드(Seville Red)라고 부른다. 블랙 모노톤에 회색 또는 빨간색 실 박음질을 한 컬러도 선택이 가능하다.

호불호가 있었던 스티어링휠 디자인은 보다 보편적인 3 스포크 타입으로 바뀌었다. 가니쉬는 브랜드 최초로 다이아몬드 패턴의 하이브리드 위빙 패턴, 리얼 알루미늄, 리얼 카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검빨' 대비가 강렬하다. 사진=제네시스
실내는 '검빨' 대비가 강렬하다. 사진=제네시스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할 성능 관련 업그레이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로 ‘후륜 조향 시스템(Rear Wheel Steering, RWS)’을 적용하고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저속 선회 성능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개선함으로써 민첩한 핸들링과 탄탄한 승차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제공된 사진을 자세히 보면 타이어는 미쉐린의 초고성능 타이어인 파일럿 스포츠 4s(PS4s)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GOE라는 마크는 제네시스 OE 전용 타이어임을 알려준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인 PS4s가 장착됐다. Pilot Sport 4s GOE가 찍혀있다. 사진편집=민준식
타이어는 미쉐린의 고성능 타이어인 PS4s가 장착됐다. Pilot Sport 4s GOE가 찍혀있다. 사진편집=민준식

뒷바퀴가 꺾이는 4륜조향을 적용하면 천천히 달릴 때에는 회전반경이 줄어들어 좁은 도로에서 운전이 편하고, 빨리 달릴 때에는 코너를 파고들면서 핸들링이 민첩해진다. 여기에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조금 더 단단하게 조였다고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G70과 GV70 스포츠 모델에 코너링 재미를 높여주는 e-LSD를 적용했고, G70의 경우 우렁찬 배기음을 낼 수 있는 가변 배기 시스템도 탑재했다. 이 기능이 G80에도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출력도 40마력 이상 올라갈 것이라는 루머는 있었지만, 이 역시 확인된 바 없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스포츠는 역동적인 우아함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 G80 세단의 우아함과 이에 더해 다이나믹함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다. 자세한 사양은 출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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