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해양오염사고 예방캠페인…‘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시범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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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해양오염사고 예방캠페인…‘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시범보급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6.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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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유선 밸브·플랜지·스위치 정상작동여부 사전점검
해양경찰청등 유관기관과 해양안전 협업체계 구축
근해어선 4척에 소화장치 설치해서 문제점 등 확인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부산항 4부두에서 해양오염 사고예방을 위한 ‘밸·프·스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에는 공단과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한국급유선선주협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밸·프·스 안전 캠페인은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급유선의 밸브와 플랜지, 스위치의 정상작동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하는 해양오염사고 예방 캠페인이다. 공단은 유관기관과 함께 급유선 30척 대상 밸브·플랜지·스위치 사전점검, 종사자 대상 해양오염사고 예방 교육, 항만 정화활동 등을 전개했다.

공단은 지난해 5월 해양환경공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부유물 감김 사고’가 자주 발생한 곳의 위치정보를 해양환경공단에 제공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공단 김경석 이사장은 “공단은 해양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도 적극 나서 유관기관 간 해양안전 협업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한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공단이 자체 연구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선박화재 조기진압 시스템인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시범보급 사업을 본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현재 운항 중인 어선과 건조 중인 선박 등 총 4척의 근해어선에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를 시범 보급·설치, 사업완료 후 운용상의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미비점 등을 보완한 후 올해 하반기 ‘화재사고 취약어선 160여 척’을 대상으로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2차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의 핵심인 ‘수동작동장치’와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보급·설치하는 것이다. 공단은 현재 개발 완료된 본 화재조기 진압시스템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어선용품의 형식승인·검정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중에 있다.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는 일정온도(93℃)에 도달해야만 소화장치가 작동되던 기존 방식에 연기로 화재를 감지해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했다. 화재의 빠른 인지와 초기 진압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것이다. 또한 화재의 발화점에서만 약재가 분사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화재가 난 구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개선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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