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통합교통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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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통합교통서비스, 퍼스널 모빌리티 활성화 논의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6.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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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방안모색
대중교통 연계 망 현주소 ‘나무 없는 숲‘
공유PM 안전과 법규 이행...라이너 패드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MaaS(통합교통 서비스) 구현과 개인형 이동장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교통발전정책 포럼’을 열고, ‘교통 패러다임’ 변화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 교통수단 간 역할 정립과 향후 발전방안 논의’를 의제로 개최된 이날 포럼은 조무영 제2부시장과 의제 관련부서 공직자, 교통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MaaS(마스)의 이해와 성공적 서비스 구현 과제’를 발표한 소재현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수원형 MaaS’만을 위한 탐구가 필요하고, 실질적 MaaS 서비스 제공에는 체계화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연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통합교통 서비스는 전동휠과 자전거‧승용차‧버스‧택시‧철도‧비행기 등의 모든 운송 수단을 통합한 하나의 앱을 통해 모든 교통수단을 호출하고, 예약‧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복잡한 만큼 중요한 MaaS 구현을 위해서 ‘스마티시티 플랫폼 구축’을 토대로 한 ‘MaaS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 ‘창의적 MaaS 서비스 구현’ ‘가사업 참여를 통한 재정 조달’ 등을 기본 바탕으로 제기했다.

개인용 교통수단 활용이 목적인 ‘수원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한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활성화하려면 지역에 따라 적합한 통행 공간을 선정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형 이동장치가 활성화되면 차량 이용량 감소 효과만큼 탄소배출을 줄이고, 교통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주·정차 관리’ ‘이용방법 홍보와 안전교육’ ‘보험상품 개선’을 비롯한 대중교통 연계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M 교차로 접근 및 횡단도로 개념도. (자료=경기도 제공)

수원시는 1년에 2차례 공직자와 시의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교통발전정책 포럼’을 열어 의제와 관련된 기조강연‧발표와 주제토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포럼 의제는 스마트한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와 관리‧운영 중심의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 친환경 교통체계를 위한 변화, ‘사람 중심적’ 교통체계변화 등이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보다 편리한 개인형 이동 수단(PM)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이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왔다”며 “내년 1월 ‘수원특례시’ 출범에 맞춰 교통수단 발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도시교통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시와 주택 구축 이후 급변되고 있는 교통과 도로망에서는 ‘스마티시티 플랫폼 구축’과 ‘창의적 MaaS 서비스 구현’은 동시개발이 아닌 제한된 여건인 만큼, 이를 극복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큰 기대와 희망은 자칫 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게다가 개인교통수단인 PM활성화가 대중교통 연계망 구축, 도시 인프라 건설과 함께 추진되지 않는 인프라 구축은 ‘나무가 없는 숲‘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정부와 지자체들이 앞다퉈 활성화를 위한 PM ’테스트 베드‘를 통했다는 해결책 역시 그 나물에 그 밥 신세가 됐다.

각종 주행위험과 안전 때문에 논란 속에서 면허 자격을 주는 것도 제대로 정하지 못하는 우여곡절 속에 안전 요구사항이 차량 수준으로 격상되면서 제대로 된 정책도 내주 못하는 것을 ’나무 없는 숲‘이라 비유한 것이다.

특히 탑승자 안전 보호 차원에서 볼 때 면허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승차자 안전모‘가 틀림없지만 개인 휴대용이 아닌 공용의 경우는 여럿이 돌려가면 착용하고, 또 ’코로나19‘ 때문에 착용을 거부하는 현실이라 이 문제부터 풀어야 나무 심기가 가능해진다.

진보된 하이테크를 사용한 도로망과 제어 시스템, 스마트시티라고 하면서 미래 교통수단을 외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문제부터 매듭을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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