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MBUX 하이퍼스크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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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MBUX 하이퍼스크린’ 공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6.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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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참가
전기차 더 뉴 EQA가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공개됐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전기차 더 뉴 EQA가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 공개됐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오는 7월 출시될 전기 컴팩트 SUV ‘더 뉴 EQA(The new EQA)’와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MBUX Hyperscreen)’을 10일 개막한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2021 Seoul Smart Mobility Expo)’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EQA는 지난 1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국내에는 EQC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로, 메르세데스-벤츠 GLA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과 전기 파워트레인, 첨단사양을 더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운전자와 동승석 사이 전 영역에 걸쳐 있는 대형 곡선의 스크린으로 차량 내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학습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차량 내 각종 기능의 조작을 더욱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 맞게 진화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지난 1월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한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와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MBUX 하이퍼스크린은 오는 연말 국내 출시될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크 레인(Mark Raine)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메르세데스-EQ의 럭셔리 전기 컴팩트 SUV인 더 뉴 EQA는 효율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선사하는 동시에 최첨단 디지털 기능을 갖춘 지능형 차량으로 도심 전기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컴팩트 순수 전기차, 더 뉴 EQA

더 뉴 EQA는 도심형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량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컴팩트 SUV 형태의 럭셔리 순수 전기차 모델이라고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설명했다.

더 뉴 EQA의 디자인은 메르세데스-EQ 브랜드의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상징하며, 전면부의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한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르세데스-EQ만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다.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광섬유 스트립은 풀 LED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과 이어지며,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시인성을 높여준다.

보닛의 파워돔, 차체의 도드라진 근육질의 숄더 라인, 전천후 클래딩(cladding) 등의 당당한 외관은 멀티 섹션 디자인을 적용해 트렁크 입구가 넓어지는 후면부와 길게 찢어지는 후미등으로 완성된다.

실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플랩이 적용된 총 5개의 원형 통풍구, 2개의 10.25인치(26cm)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이 탑재됐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어, 현재 위치 및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화면의 EQ 메뉴를 통해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더 뉴 EQA는 ‘더 뉴 EQA 250’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디자인 및 편의 기능이 추가된 ‘AMG 패키지(AMG Package)’와 ‘AMG 패키지 플러스(AMG Package Plus)’ 두 가지 패키지 옵션을 제공한다.

AMG 패키지와 AMG 패키지 플러스를 선택하면 AMG 전용 바디 파츠와 나파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스티어링 휠, AMG 플로어 매트와 함께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 제공된다.

AMG 패키지 플러스에는 추가로 가죽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360°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며, 웅장한 콘서트홀 사운드가 특징인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Burmester® Surround Sound System)이 탑재된다.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은 강렬한 비트의 음악과 클래식 음악에도 잘 어울리는 전천후 오디오로 잘 알려져 있다.

더 뉴 EQA의 AMG 패키지, AMG 패키지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500만 원, 800만 원이며, 이 같은 패키지 옵션 외에도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는 로즈 골드 메탈릭을 비롯한 8가지의 메탈릭 외장 색상을 기본으로 제공해 선택 폭이 넓어졌다.

효율적이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제공하는 EQA의 구동 시스템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EQA에는 66.5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히트펌프를 포함한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으로 WLTP 기준 426km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차량 하부에 탑재되며, 최대출력 140kW의 모터가 앞바퀴를 굴린다.

더블 데커 배터리 하부에는 냉각판이 위치해, 냉각 및 발열을 통해 배터리 온도를 제어하고, 히트 펌프(heat pump)는 인버터와 전기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의 온도를 높이는 데 활용해 효율을 높인다. EQA가 탑재한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의 일부다.

더 뉴 EQA는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과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가량 소요된다.

EQA는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5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조절할 수 있으며 D+, D, D-, D- -까지 네 단계로 표시된다.

D+는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 제동으로 관성 주행이 가능하며, D는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 -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으로 일상 주행을 할 때에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는 싱글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패들 쉬프트를 길게 당길 경우, D 오토 모드로 세팅되어 주행 상황에 맞는 에너지 회생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D 오토 모드는 레이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하여 자동으로 회생제동 정도를 결정한다.

앞차와의 거리가 충분할 경우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울 경우 강력한 회생 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여 줌으로써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세그먼트를 뛰어넘는 수준의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A에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기본으로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t Package)는 레벨2 수준의 반자율주행 보조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더 뉴 E-클래스에 최초로 선보인 공기 청정 패키지 (Air Quality Package)가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탑재됐으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키레스 고(KEYLESS-GO), 휴대폰 무선 충전 등이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EQA 구매 고객에게 1:1 스마트 코치를 배정하여 충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EQ Smart Coaching Service)’와 함께 차량 출고 시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Mercedes me Charge Membership Card)’를 제공한다.

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둔 더 뉴 EQA의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5천 9백 9십만 원이며 상세 제원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MBUX 하이퍼스크린은 전체 계기반 패널이 하나의 와이드 스크린이 되어 실내 전체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동시에 차량의 정서적 인텔리전스(emotional intelligence)를 형성한다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설명했다.

MBUX 하이퍼스크린에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되어 차량 내 각종 기능들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제로-레이어(Zero-layer)’를 통해 사용자가 세부 목록을 탐색하거나 음성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상황에 따라 자주 쓰는 기능의 아이콘을 쓰기 편한 위치에 배치하는 맞춤형 UI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이나 전화, 엔터테인먼트 등 탑승자별로 사용 빈도가 높은 프로그램들을 가장 상위 메뉴에 배치하거나, 탑승자가 겨울철에 정기적으로 온열 마사지 기능을 사용한다면, 겨울철 온도가 낮아졌을 때 자동으로 온열 마사지를 켜는 것을 제안한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동승석에 탑재된 별도의 디스플레이 및 제어 장치를 통해 동승자에게도 세심한 어시스턴트가 되어준다. 운전자 외에도 동승자까지 총 7개의 프로필을 등록할 수 있어 차량 탑승 시 나의 프로필을 불러오는 것만으로 시트 포지션, 자주 찾는 기능 등 맞춤형 셋팅을 신속하게 불러올 수 있다.

테슬라가 불 붙인 전기차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차를 만들기 시작한지 가장 오래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기차와 터치스크린, 사용자 중심 UI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인 벤츠의 전기차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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