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시설물 전부 철거한 경기 계곡..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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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설물 전부 철거한 경기 계곡..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5.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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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시설물 전부 철거한 경기 계곡..앞으로 어떻게 바뀔까?
 
가평천을 비롯 경기도 내 주요 계곡과 하천 물가자리에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평상·좌대 등 음식점들이 설치했던 불법 시설물이 빽빽했지만 이제는 모두 철거됐습니다. 계곡 물길을 가로막았던 물막이 시설도 치워져 계곡과 하천이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경기도가 추진한 청정계곡 복원사업의 결과입니다. 이 사업은 깨끗한 하천 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으로 20196월부터 추진됐습니다. 현재까지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 시설물 11727개를 적발하고 11687개를 철거해 9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불법이 되풀이되지 않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청정계곡을 유지하는 방안을 찾아 청정계곡 생활 SOC’ 사업을 추진 한다고 합니다.
 
가평천 용소폭포 및 도대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경기도 청정계곡 생활 SOC 준공식 및 선포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김성기 가평군수,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 및 도·군의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분야 1위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구 목동초 폐교를 리모델링해 가평천 방문객의 생태관광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고 지역특성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반영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제령리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눈에 띕니다.
 
또 이와 함께 구 도대리분교 폐교에 주변 3개 마을이 북면 가평천 생태관광 네트워크의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장, 체험장,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방문객 집중 관광지인 용소폭포의 접근성 및 편리성 개선을 위한 편의시설을 구축한 내용도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최고봉 화악산에 있는 가평천 발원지 일대에 친환경적 접근 시설을 조성해 생태관광 편의성 증대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고 가평천 최상류 계곡 일대의 오염원 배출예상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태하천의 기초시설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설명하며 경기도 마을디자인 학교와 용소폭포 마을간 협약체결 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을 잇고, 생태보전과 소득의 일거양득을 구현하며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공동체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의 청정계곡 생활 SOC 사업이 인근상인들에게 점령당했던 계곡을 복구한 것에서 더 나아가 이렇게 되찾은 계곡이 지역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생태공동체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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