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4차국가철도망...서부권 광역급행철도등 21개 신규노선 반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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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4차국가철도망...서부권 광역급행철도등 21개 신규노선 반영 계획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4.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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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1개, 광역철도 17개 노선
올 상반기 최종 확정 예정 제외된 노선 대안 강구
평택시, 안중에서 서울까지 30분 시대 개막 기대
사진=한국교통연구원 제공
사진=한국교통연구원 제공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경기도가 건의한 21개 신규노선이 반영됐다. 이 같은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수립 용역 결과 관련 공청회에서 공개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및 철도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총 43개 신규 노선이 반영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이중 절반 가량이 경기도 관련 노선으로,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등 고속철도 3개 노선, 평택부발선 일반철도 1개 노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등 광역철도 17개 노선 등 총 21개 노선이 반영됐다.

계획에 반영된 경기도 21개 신설노선을 살펴보면, 우선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용량부족 해소 및 기존노선 급행화를 목적으로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노선이 반영됐다.

주요 거점간 고속 연결 사업으로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이 반영됐으며, 평택~부발선 일반철도를 고속화하기로 했다. 또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으로 용문~홍천 광역철도,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도 포함됐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서부권역에 광역철도노선 신설이 결정됐으며,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편의성 향상을 위한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 및 신규 광역철도로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등 14개 노선도 이번 계획에 들어갔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 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되며, 본격적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의 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최종 계획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로 평택시는 동부권 평택지제역 SRT, 수원발KTX(’25년 개통예정), 서부권 평택안중역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으로 동·서축 고속철도망이 구축, 평택 전역에서 고속철도 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균형 발전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은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재 건설 중인 서해선 평택 안중역(가칭)을 지나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평택 서부지역에서 KTX 고속열차를 타고 번거로운 환승 없이 서울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동 시간 역시 기존 약 1시간 40분에서 30분으로 크게 줄어들어 서울 및 전국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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