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올해 새로운 세 가지 모델의 대형 전기트럭을 내놓는다. 볼보트럭은 자사 전기트럭 라인업을 통해 유럽 내 트럭 운송의 절반 이상을 전기트럭이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저 알름(Roger Alm) 볼보트럭 총괄사장은 “지속 가능성과 고객의 요구사항 모두를 충족하기 위해 전동화를 고려하고 있는 운송회사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볼보트럭의 전문적이고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통해 현재보다 더 많은 운송 회사들이 성공적으로 전동화를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볼보트럭이 새롭게 내놓은 전기트럭은 기존 FH 및 FM보델과 함께 건설장비인 FMX모델까지 커버한다. 볼보트럭의 신형 전기트럭은 최대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세 모델은 유럽을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에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미 2019년부터 중형 라인업인 볼보 FL/FE 전기트럭을 판매하고 있는 볼보트럭은 이번 대형전기트럭의 판매와 더불어 중형부터 대형까지 전기트럭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상용 전기트럭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볼보트럭은 자사 트럭 라인업의 전동화를 통해 EU 지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6%를 차지하는 육로 운송에서 발생하는 기후 영향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저 알름 사장은 2030년까지 볼보트럭이 판매하는 트럭 중 전기트럭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제품 외에도 서비스, 유지 보수 및 금융 솔루션을 갖춘 에코시스템은 물론 전기 운송 수단으로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전환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로저 알름 사장은 “전 세계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전기트럭 솔루션은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은 현대차가 선점한 수소 연료전지 트럭 개발에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트럭은 장거리 주행에 강점이 있는 수소트럭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저 알름 총괄사장은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배터리와 연료 전지를 모두 사용해서 장거리 주행용 트럭을 공급하는 것이다. 볼보트럭은 수년 내에 연료 전지 전기 트럭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