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등에 전용주차면·무인택배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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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등에 전용주차면·무인택배함 설치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4.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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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사업소·공공기관 택배차량 전용주차면
이동노동자들의 휴식시간 보장 및 편의도모
사진=교통뉴스DB
사진=교통뉴스DB

경기도가 도 사업소 및 공공기관과 협력, 택배 노동자들을 위한 ‘택배차량 전용주차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 완화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서다.

조성 대상은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와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등 총 27개 기관이다.

특히 건물입구와 최대 가까운 곳에 전용 주차면을 만들어 차량과 배달장소와의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25개 기관은 조성을 마쳤으며 나머지 2개 기관은 빠르면 4월 말, 늦어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 주차장별로 1~2개면씩 총 36개면의 ‘택배차량 전용주차면’이 만들어지게 된다.

아울러 현재 도청(북부청사, 남부청사)에서 운영 중인 ‘무인택배함’도 도 사업소와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현재까지 10개 기관에 설치를 완료했고, 3개 기관을 올해 상반기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무인 택배함’은 택배 노동자가 직접 개인을 찾을 필요 없이 택배함에 배송물을 보관한 뒤 안내문자를 보내면 해당 수령자가 직접 물건을 챙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무실 곳곳을 돌며 개인별로 전달해야 했던 택배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수령자가 부재중인 경우에도 쉽게 배달 가능한 게 장점이다.

도 노동국장은 “택배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줄여 휴식을 늘려주기 위해 택배차량 전용주차면과 무인택배함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작은 실천이지만, 고된 업무를 하고 있는 이동노동자들이 실질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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