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EV6로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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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EV6로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 달성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4.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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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사전계약 첫날 21,016대 팔려...올 판매목표 1.6배 초과
기아의 전기차 EV6가 사전계약 첫날 내년 물량 일부까지 팔려나갔다. 사진=기아
기아의 전기차 EV6가 사전계약 첫날 내년 물량 일부까지 팔려나갔다. 사진=기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올해 판매 물량이 일치감치 모두 팔려나갔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21,016대를 기록하며 기아가 내놓은 SUV 사상 최대의 첫날 사전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사전계약 단 하루만에 올해 판매 목표치 13,000여대를 162% 초과한 기록이다.

EV6 모델 별 구체적인 사전예약 비율은 스탠다드 10.3%, 롱 레인지 64.5%, GT-Line 20.6%, GT 4.6%로 주행거리가 긴 롱 레인지와 GT-Line가 전체 대수의 85%에 달했다.

EV6 롱 레인지 모델은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 방식으로 최대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0일(화)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6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독창적이고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비롯 다양한 첨단 전기차 전용 기술과 고성능 GT 모델로 대표되는 주행성능 등이 탑재돼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는 “과거 니로를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는 기아가 E-GMP라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EV6를 출시했다. 얼마나 좋을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 역시 “듀얼모터 방식의 EV6 GT는 584마력으로 불과 3.5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 가능한데, 이는 지금까지 제작된 기아 차량들 중 가장 빠를 뿐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 4S보다 더 강력하고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잘롭닉(Jalopnik)은 “기아는 지난 수년간 스팅어와 K900(국내명 K9)와 같은 모델들로 자동차 제조사 순위에 기반한 예측을 뒤집어왔다. 그리고 EV6는 다시 한번 고정관념을 깨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EV6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글로벌 고객들도 EV6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높은 관심을 내비쳤다.

잘롭닉 기사에는 “전기차나 기아의 팬이 아닌데, 이번 EV6는 매우 보기 좋은 외관을 가졌다”는 댓글이 달렸다.

오토카 기사의 댓글에는 “80%까지 충전하는데 단 18분이면 된다는 것은 전기차가 지녔던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아 관계자는 “EV6의 사전예약 첫날부터 수많은 고객들의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기차의 특색을 살린 한층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 최첨단 전기차 특화사양 등으로 EV6는 기존에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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