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차량 렌트·리스 업체와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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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차량 렌트·리스 업체와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3.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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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소차 시작 2030년까지 99만대 구매
참여기업에 구매보조금, 충전기반시설지원
사진=현대차 제공

환경부가 수송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와 기업 보유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25일 환경부 장관은 그린카, 더케이오토모티브, 롯데렌탈, 선경엔씨에스렌트카, 쏘카, 에스케이(SK)렌터카, 제이카, 피플카, 화성렌트카, 현대캐피탈 등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함께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을 가졌다.

환경부는 자동차 렌트·리스업체가 국민에게 적은 비용으로 무공해차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차량을 임차해 운영하고 있는 점을 고려, 무공해차 대규모 전환 수요를 창출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 행사의 첫 번째 주자로 차량 렌트리스업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언식에 참여한 10개 자동차 렌트·리스업체의 보유 차량은 전체 렌트업계 차량의 75% 수준인 약 69만 7000여 대이며, 이 중 무공해차는 약 1.7%(1.1만대)를 차지한다.

10개 사는 올해 약 1만여 대의 무공해차를 새로 구매하는 한편 보유 중인 약 6000여 대의 내연기관차를 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공해차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 2025년 23만대, 2028년 63만대, 2030년까지 99만대(누적)의 무공해차를 구매하여 2030년 100% 전환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는 당초 2030년 정부 보급목표의 25.7%를 차지하는 실적으로 민간기업의 전환 노력이 정부 보급목표를 조기에 초과 달성시키는 주요한 동력이 될 것임을 뜻한다.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은 민간기업이 보유하거나 임차한 차량을 2030년까지 100% 무공해차(전기·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그린뉴딜 대표과제인 '친환경 미래차 보급'과 수송부문 탄소중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민간기업의 자발적 무공해차 전환을 유도·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기업은 무공해차 전환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매년 단계적으로 무공해차 비율을 높인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에게 전기·수소차 구매 시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에 충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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