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 100km 가는 현대차그룹 충전소 이름은 'E-p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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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충전 100km 가는 현대차그룹 충전소 이름은 'E-pit'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3.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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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고속 충전 생태계 구축 및 지속 확대 예정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브랜드 E-pit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브랜드 E-pit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차그룹

전기차 시대의 본격 확대를 대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를 23일 공개했다.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은 ‘E-pit’는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 충전과 연관된 모든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충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E-pit’는 빠르고‘Fast’, 쉽고 편안하며‘Easy & Convenient’, 프리미엄‘Premium’한 3가지 핵심 서비스를 지향한다.

‘속도’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최초 적용한 아이오닉 5의 초고속 충전을 가능케 하는 800V 시스템 전용 충전 플랫폼으로 이뤄낸다. 약 18분내 80% 충전이 가능하며, 이는 5분 충전으로 약 100km 주행이 가능한 속도다.

‘쉽고 편안한 충전‘은 별도 조작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기능을 통해 이뤄진다. 기존 여러 단계를 거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으며, ‘디지털 월렛(Digital Wallet)’을 적용해 충전소에서 충전사업자별 별도의 물리적 카드 없이 ‘E-pit’ 앱으로 모든 충전이 이루어진다.

기존 초고속 충전기는 무겁고 뻣뻣해 충전단자 연결이 쉽지 않았는데 E-pit 시스템은 이도 개선했다. 자동 높낮이 조절, 회전 기능 및 보조 손잡이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더하고 충전기 손잡이에는 자동 살균 LED를 설치했다.

캐노피 아래 설치돼 전천후 충전이 가능하고 물 유입 우려를 없앴다. 사진=현대차그룹
캐노피 아래 설치돼 전천후 충전이 가능하고 물 유입 우려를 없앴다. 사진=현대차그룹

‘프리미엄’은 캐노피 건축물 아래에 구현된 전천후 충전시설을 뜻한다. 캐노피는 컨템포러리 미니멀리즘(Contemporary Minimalism)을 디자인 컨셉으로 정제된 깔끔한 바디에 견고하면서도 순수(Pure)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미래 전기차 시대 도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향후 충전인프라 생태계 육성을 위해 실행 네트워크 구축, 다각적인 협업 추진, 충전인프라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 3가지 중점 전략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초고속 충전소 20개소 구축과 혁신적인 충전 경험 제공은 ‘E-pit’ 브랜드의 시작”이라며 “올해부터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으로, 전기차 시대에서의 미래 사업 및 혁신 상품을 창출해 국내 충전 인프라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E-pit’ 충전소는 2021년 4월 중순에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총 72기를 설치할 계획이며, 도심 내 주요 거점에도 충전소 8개소, 48기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DC콤보 타입1의 모든 전기차는 E-pit 충전소에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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