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전기스쿠터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 상용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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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용 전기스쿠터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 상용화 된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3.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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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모터스-경남도청 업무협약 체결
배달용 전기스쿠터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 사진=디엔에이모터스
배달용 전기스쿠터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 사진=디엔에이모터스

디앤에이모터스(구 대림오토바이)는 23일 경남도청과 배달용전기이륜차 확대보급을 위한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BS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남도와의 협약은 디앤에이모터스의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이하 D-Station)이 전국적으로 설치되는데 있어, 중요한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5월부터 시범 운영 될 BSS(Battery Swapping Station)인 D-Station은, 전기이륜차의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정류장 개념으로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중 하나다.

전기이륜차는 배기가스 및 엔진 소음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내연기관 대비 짧은 주행거리와 긴 충전시간으로 배달용에 부적합하다는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D-Station은 1분 내외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충전된 배터리로 교환할 수 있어, 전기이륜차의 주행을 지속 가능케 하는 해결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디앤에이모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심지내 주요 지점에 D-Station 설치를 적극 지원한다. 올해 전기이륜차 1100대 보급 목표 중 배달용 전기이륜차 330대를 우선 배정했으며, KT링커스와도 협력을 통해 공중전화기 부스 등에 설치해 배달라이더들이 이용할 수 있다.

각 지자체중 경남도는 빠르게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륜차로 인한 배기가스와 엔진소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에 앞장섰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들은 물론, 배달라이더들의 경비 절감에도 이점이 있어 전기이륜차 확대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D-Station 적용 모델인 EM-1S는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SDI의 배터리셀을 사용한 교환형 배터리가 적용돼 배터리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내연기관 100cc급 성능을 보유한 소형급 스쿠터다. 스마트키, USB충전 단자, 관제 서비스 등이 지원돼 배달라이더들의 사용자 편의성까지 극대화 시켰다.

경남도 기후환경산립국장은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내연기관 이륜차로 인한 배기가스와 소음으로 인한 도민불편을 해소하고 배달라이더들의 경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협약으로 앞으로도 민·관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앤에이모터스 홍성관 대표이사는 “경남도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이륜차 공유배터리 충전시스템을 조기 구축해 배달라이더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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