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주주총회서 사명 확정짓고 여성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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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주주총회서 사명 확정짓고 여성 사외이사 선임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3.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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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주식회사로 변경...여성 감사 선임, 지속가능경영위 확대
기아의 제 77회 주주총회가 22일 열렸다. 사진=기아
기아의 제 77회 주주총회가 22일 열렸다. 정식 사명 변경 전이라 기아자동차라고 쓰여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회사명에서 자동차를 뗀 사명을 22일 주주총회에서 확정지었다. 기아는 사명 확정, 정관 변경, 사외이사 선임, 배당금 의결 등의 안건을 놓고 약 120명의 주주들과 회사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서 기아 송호경 사장은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곧 業의 확장을 의미하며, 기아는 이제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호경 사장은 주총에서 기존 밝혔던 전기차와 PBV 기반 사업에 집중하는 Plan S 전략에 올인할 것임을 다시 확인했다. 첫 전용 전기차인 EV6 출시도 언급했으며, 목적기반 모빌리티 사업도 먼저 개척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여성 이사가 임명돼 관심을 모았다. 새로 사외이사로 선임된 조화순 이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조 교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됐으며, 기아의 감사위원직을 맡을 예정이다.

이밖에 기아는 이사회 내 ESG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이번 주총에서 보통주 배당금은 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주주총회에서 대부분의 주주들은 기아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냈지만, 일부 주주들은 의사진행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진행을 방해하기도 했다고 일부 참석자들은 전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외부인의 참석이 제한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은 일부 주주들의 돌발행동에 의한 의사진행 지연으로 거의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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