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방치는 화재와 하천·토양 오염원...맑은 하천 변신만이 산수와 식수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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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방치는 화재와 하천·토양 오염원...맑은 하천 변신만이 산수와 식수원 보호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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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물 방치는 화재와 하천·토양 오염원...맑은 하천 변신만이 산수와 식수원 보호
 
화재와 폭발위험도 크고, 유출시 하수 토양 오염의 원흉이 되는 위험물 취급 관리는 반드시 취급 자격과 허가를 득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허가 위험물을 다량 취급하던 대형 공사장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도는 지난 118일부터 226일까지 도내 대형 공사현장 80곳을 대상으로 위험물 불법 취급행위를 수사했는데요.
 
하남시에 있는 한 공동주택 공사장의 경우는 메탄올을 주원료로 가공된 제2류 위험물인 고체 연료를 허가 수량의 19배를 초과한 19500을 저장해 사용해 오다가 단속됐고, 안양시에 있는 한 복합건축물 공사장은 허가 수량보다 3.5배 많은 열풍기용 등유 3540를 불법 보관 사용하던 중 적발됐습니다.
 
이처럼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위험물을 저장 사용한 공사 현장이나 업체 등은 위험물 안전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아울러 초기화재 진압에 필요한 간이 소화 장치를 차단하거나 임시 소방시설 없이 용접을 한 공사현장 2곳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관할 소방서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용접이나 절단, 연마 작업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작업장 인근 5m 이내에 대형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을 배치 또는 설치해야 합니다.
 
꺼진 불도 다시보자는 구호는 일상화됐지만 유독성 함유로 위험수위가 더 높은 위험물 방치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속만큼이나 이를 다루는 이들의 안전 예방의식이 필수라 하겠습니다.
 
지자체와 기업이 깨끗한 물’ ‘맑은 하천지킴이 운동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경기도청에서 경기남부 맑은 하천 만들기·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개최했고, 이 자리에서 수원과 용인·화성 등 경기남부 권 8개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가 경기남부 14개 환경단체 연합모임인 하천유역네트워크와의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다졌습니다.
 
선언식에는 안민석·김민기·이규민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인 백군기 용인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 수원·화성·오산·안성 4개시 부시장이 참석했고, 환경기업 대표로는 박학규 삼성전자사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사장, 정대화 LG전자부사장, 오두호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대표가 함께 자리했습니다.
 
공동선언에 따라 이들 단체·기관은 경기 남부 하천의 오염원 관리와 환경기초시설 개선 및 확충 등에 협력하기로 다짐했고, 이를 위해 하천 102곳의 수질오염 실태를 집중 파악하는 한편 맑은 하천 지킴이 발족과 기업·학교 등과 연계된 하천 정화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경기남부 하천에는 465만 명의 인구가 밀집된 데 반해 지역 여건상 대규모 용수 공급원이 없기 때문에 수질관리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는 환경임에도 도민들은 항시 맑고 깨끗한 하천환경 유지를 촉구하는 등 수질관리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 강조할 필요는 없겠죠? 때문에 지자체와 기업이 이를 위해 맑은 하천 만들기에 나선다는 소식은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공동 선언이 한시적 행사로 끝나지 않고 맑은 하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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