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충전 대행 서비스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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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충전 대행 서비스 개발한다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3.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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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YW 모바일, 전기차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개발
기아와 YW 모바일이 손잡고 전기차 픽업 충전 플랫폼을 개발한다. 사진=기아
기아와 YW 모바일이 손잡고 전기차 픽업 충전 플랫폼을 개발한다. 사진=기아

기아가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YW모바일과 함께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한다.

기아와 YW모바일은 지난 16일 기아 압구정 사옥 ‘KIA 360’에서 기아 판촉전략실장 오용진 상무, YW모바일 이영석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디맨드(on-demand, 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아 전기차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간편 호출-차량 픽업-급속 충전-차량 인계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픽업 충전 서비스 개념도. 기아 제공
픽업 충전 서비스 개념도. 기아 제공

구체적으로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을 통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차량을 인수하고,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차량을 급속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지점으로 차량을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 기술과 연계하여 고객이 차 키를 전달해줄 필요 없이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단 디지털키가 적용되지 않은 차량은 고객이 키를 직원에게 직접 줘야한다.

또한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이동 현황/충전 상태/예상 충전 시간 등의 정보가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방전 시 충전소까지 갈 수 있도록 약간만 충전(7~20kWh) 해주는 긴급충전이 아닌 전체 용량의 80~90%에 달하는 풀 급속충전을 보장할 것으로 알려져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전국 범위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 시행을 위해 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기아는 디지털키 및 실시간 차량 정보 연동 서비스 개발 지원을, YW모바일은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개발 및 운영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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