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없는 한국토요타, 충전 인프라 확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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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없는 한국토요타, 충전 인프라 확충 나선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3.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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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MOU 체결
렉서스가 대영채비와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가 대영채비와 함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하이브리드 왕조를 구축한 한국토요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전국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여기서 순수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한국토요타가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업계는 렉서스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출시가 멀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내년 상반기,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인 렉서스 UX 300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런 분석을 뒷받침했다. 출시 전에 전기차 고객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6년 국내 첫 하이브리드 시판 모델인 렉서스 RX 400h의 발매 이래, 렉서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을 가장 많이 내놓은 브랜드가 됐다. 7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렉서스는 전체 판매의 약 98%, 6개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1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하고 있는 토요타는 약 88%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한국토요타는 환경부 온실가스 관리기준을 2012년부터 8년 연속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차종의 대부분을 친환경차로 구성한 덕분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렉서스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와 더불어, 배터리의 충전 걱정 없이 전동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친환경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축적된 하이브리드(HEV)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동화(Electrified) 모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내년 출시할 순수전기차 외에 이달 중 플래그십 모델 신형 LS 500h를, 4월에는 국내 시장 최초의 미니밴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요타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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