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볼보 C40 리차지(Recharg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C40리차지는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되는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까지 모든 판매 차종을 순수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볼보자동차 최고 기술 책임자, 헨릭 그린(Henrik Green)는 “C40 리차지는 볼보의 미래를 상징하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완전히 전기로만 작동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특별한 서비스 패키지와 함께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C40 리차지는 SUV의 모든 장점을 갖추면서도 더욱 낮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최첨단 픽셀 기술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볼보 전기차의 새로운 얼굴이다. 볼보에서는 익숙한 후면은 하부 루프라인과 이어지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대다수의 볼보 운전자가 선호하는 높은 시트 포지션을 갖췄으며, 모델 고유의 옵션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컬러와 데코를 선택할 수 있다. C40리차지는 시트와 트림 마감재로 동물의 가죽이 전혀 쓰이지 않는다.
동력원은 앞 뒤 차축에 하나씩 설치된 전기 모터가 맡는다. 78kWh 용량의 배터리는 4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거리는 약 420km로 발표됐다.
볼보자동차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한 통합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과 편의성이 자동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행거리, 출력뿐만 아니라 사용자 UI, 길안내 지도 등 편의장비도 기본 제공되는 무선통신을 통해 업데이트 된다.
한편, C40 리차지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 판매 전략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이 느끼는 복잡함은 줄여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리테일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구매 프로세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합하여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서비스, 워런티, 충전 옵션 등 특별한 패키지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C40 리차지의 양산은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XC40 리차지와 함께 벨기에 겐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