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정식 출시 전에 완판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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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정식 출시 전에 완판 조짐
  • 교통뉴스 민식 취재부장
  • 승인 2021.02.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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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 첫 날 23,760대...올해 물량 완판될 듯
아이오믹 5가 사전계약 첫날 사실상 '완판'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믹 5가 사전계약 첫날 사실상 '완판'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23,760대가 팔리며 국내 완성차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출시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세운 사전계약 첫날 최다기록인 17,294대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아이오닉 5가 첫날 기록한 사전계약 대수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던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의 연간 판매량의 두 배가 넘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6천5백대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보조금 지급 등을 고려한 예측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업계의 예측이 맞다면 아이오닉 5는 올해 판매될 물량이 완판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지금 구매계약을 해도 차는 내년 이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아이오닉 5가 처음 공개됐을 때 국내 반응은 엇갈렸다. 대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뛰어난 실용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테슬라를 능가할 강력한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감도 표했다.

외국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디자인과 실용성, 마감품질 등에 대해 미국 모터트렌드, 모터1, 영국 오토카 등은 좋은 평가를 내렸다.

2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대는 최대 5,750만 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4륜구동 모델에 선택사양을 다 더하면 판매가격이 6천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6천만원이 넘으면 보조금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공개된 가격대에 최대 300만원의 개소세 면제 혜택과 서울시 기준 1,200만의 보조금을 더하면 롱레인지 기본모델의 경우 3,7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롱레인지 최상위모델은 4,2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가격이 6천만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롱레인지 4륜구동 풀옵션 모델은 보조금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5천만원대로 가격이 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들은 고무된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광고 컨셉을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을 주제로 한 새로운 세계로 가는 여정을 표현했다. Welcome on Board(탑승을 환영합니다)를 주제로 비행기 좌석같은 아이오닉 좌석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비행기를 탈 때의 설레는 느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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