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IHS 최고 안전한 메이커는?... 현대차그룹, TSP 17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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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IHS 최고 안전한 메이커는?... 현대차그룹, TSP 17개 선정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2.2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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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9개 모델 TSP+...현대차그룹은 5개
TSP+ 획득하려면 헤드램프 양호등급 필수
현대차그룹은 5개 모델 TSP+, 12개 모델이 TSP를 받아 미국 IIHS 톱 세이프티 픽을 가장 많이 배출한 브랜드가 됐다. 사진=현대차그룹
미 IISH에서 TSP+를 받은 현대 팰리세이드, 넥쏘, 기아 K5, 제네시스 G70, G90(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현대차그룹

자동차 업계의 안전도 테스트 ‘저승사자’로 알려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해 차량 안전성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IIHS는 가장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 49개 모델과 ‘톱 세이프티 픽 (Top Safety Pick)’ 41개 모델을 선정했는데, 그 중 현대차그룹 모델 17개가 선정돼 글로벌 제조사 중 가장 많은 모델을 배출한 메이커가 됐다.

현대차가 플러스 등급을 받은 팰리세이드와 넥쏘를 포함한 7개, 기아가 2020년 11월 이후 생산된 K5를 비롯한 8개, 제네시스가 G70, G90 두 개모델을 IIHS의 안전한 차 등급에 올렸다. 최근 미국에 출시된 G80과 GV80은 이번 선정을 위한 테스트를 치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등급인 플러스 등급을 가장 많이 배출한 제조사는 볼보다. 볼보는 중형세단 60 클러스터 전 모델과 SUV 전 모델 등 9개 모델이 TSP+ 등급을 획득했다. 반면 미쓰비시는 단 하나의 차종도 받지 못했고, 다양한 차종을 내는 GM은 단 두 개 모델만 받아 대조를 이뤘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톱 세이프티 픽(TSP)을 받으려면 충돌 안전성 테스트는 거의 만점을 받아야 가능하다. 선정된 90개 차종 모두 충돌테스트 부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IIHS는 밝히고 있다.

TSP+와 TSP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헤드램프 성능으로 알려져 있다. IIHS는 최근 헤드램프가 타 차량 운전자 눈을 덜 부시게 하면서 넓고 멀리 비추는 성능을 정밀평가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전 트림 헤드램프 성능이 최소 양호(Acceptable) 등급을 받아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가 나온다.

제조사들이 LED 프로젝터 타입의 헤드램프를 확대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TSP+등급을 받는 모델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3개 모델이 TSP+를 받았는데, 올해는 49개로 늘어난 이유도 헤드램프의 개선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플랫폼과 부품을 공유하는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의 등급 차이를 가른 것도 이 헤드램프 성능이다. 최소 양호 등급을 받아야 TSP+ 획득이 가능한데, 쏘나타의 기본형 반사판식 LED램프는 보통(Marginal) 등급에 그쳐 TSP+를 받지 못했다.

기아 K5는 2020년 11월 이후 생산 차량에는 개선된 반사판 헤드램프를 적용해 양호등급을 받은 것으로 IIHS는 발표했다. K5도 이전 차량은 TSP 등급이었다.

이번에 평가를 받지 않은 제네시스의 G80, GV80, GV70 등 신모델도 모두 TSP 등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플러스 등급을 가르는 헤드램프 평가에서 최고 성능의 LED 램프를 장착했기 때문에 TSP+ 획득도 무난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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