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부순환도로 개통으로 주변 교통상황 크게 개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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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북부순환도로 개통으로 주변 교통상황 크게 개선돼
  • 교통뉴스 공 희연 기자
  • 승인 2021.0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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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 30분 단축, 시내도로상황도 원활해져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 4개월 만에 교통량 분산에 효과를 내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북부순환로가 개통 4개월 만에 교통량 분산에 효과를 내고 있다. 사진=수원시

사업 추진 16년 만에 개통된 수원북부순환로가 4개월 만에 수원시 관내 교통정체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로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지지대교차로에서 영통구 이의동까지 수원의 북부 경계를 따라 왕복 4차선 총 7.7㎞를 연결한다. 수원의 동쪽과 서쪽을 오가야 하는 시민들은 복잡한 도심이나 상습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를 지나지 않아도 돼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시간이 줄어들자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개통 이후부터 지난 2월7일까지 4개월여간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한 차량은 총 38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량이 분산되면서 시내 교통 흐름도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기존 도로의 차량 속도 및 소요 시간을 개통 이전과 이후로 나눠 비교해본 결과 평균 이동시간이 최대 27%나 절감된 것이다.

통행 속도 역시 개통 전인 9월 오전에는 26.15㎞/h에서 개통 후인 12월에는 29㎞/h로, 오후 6시 기준은 24.91㎞/h에서 26.2㎞/h로 더 원활해졌다.

뿐만 아니라 수원북부순환로는 대형 덤프트럭 등 중차량의 이용도 하루 1천여 대에 달해 수원시는 도심지 미세먼지와 도로파손 등이 감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북부순환로 노선도. 수원시 제공
수원북부순환로 노선도. 수원시 제공

수원북부순환로의 개통으로 수원시 외곽을 3개 도로가 순환하는 도로망이 완성돼 수원시 전체 도로에 숨통을 틔우는 역할도 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향후 오산~용인 고속도로(대심도 터널)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설치되면 시내 소통이 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통팔달 수원’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원활한 이동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통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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