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지자체 연휴끝 코로나 검사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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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지자체 연휴끝 코로나 검사는 확대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2.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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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집합 금지, 영업 제한 등 강제 조치 최소화
아산시 설 연휴 기간 무증상 가족감염 사례 증가해
수원시 거리노숙인 73명 임시선별검사소 검체채취
사진=수원시 제공
사진=수원시 제공

설 연휴가 끝난 15일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들은 코로나19 검사 확대, 신속한 역학조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의 강제조치를 최소화해 자영업자를 비롯 생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린 국민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코로나 확산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등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행위 단속은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자체들은 연휴기간 무증상 감염, 가족감염 등이 늘어 검사 확대에 나섰다. 특히 명절 이후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산시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공무원 등 공공시설 종사자, 대형마트·재래시장 종사자 등 시민 접촉이 많은 업종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으며, 교직원·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준비 중에 있다.

이날부터 1.5단계로 하향 조정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며 아산시장은 “전체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아직 3차 유행의 불씨가 사라졌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연휴 기간 아산에서도 기숙사, 가족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발생했다. 설 연휴를 잘 넘겼는지는 시간을 두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수원역 주변에서 생활하는 ‘거리 노숙인’ 7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노숙인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수원역 주변 거리 노숙인 73명을 수원역 임시선별검사소로 안내해 검체채취를 했다.

지난 1월 말에는 관내 노숙인 시설 종사자와 노숙인 111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수원시는 거리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23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386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255명(78.9%), 비수도권에서는 68명(21.1%)이 나왔다. 수도권은 200명 이상으로 2주째 증가해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초과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은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설 연휴 기간에는 집합금지 위반 등 방역수칙 위반 총 5615건이 신고됐다. 신고 유형은 집합금지 위반 3462건(61.7%), 출입자 관리 위반 1730건(30.8%), 밀집·밀접·밀폐 위반 414건(7.4%), 자가격리 무단이탈 9건(0.1%) 등이다.

주요 위반행위는 마스크 미착용(1466건), 가족·친지 모임(1025건), 사적모임(841건), 거리두기 미흡(414건), 출입명부 미작성(117건), 발열체크 미흡(98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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