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5’ 실내 일부 공개...23일 완전 공개
상태바
현대 ‘아이오닉 5’ 실내 일부 공개...23일 완전 공개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2.1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성 오일, 천연 바이오 소재, 재활용 원사 등 친환경 내장재
아이오닉5의 실내 일부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의 실내 일부가 공개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첫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실내가 일부 공개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이 적용된 첫 모델 아이오닉 5는 전기차 특유의 장점인 넓은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를 적용한 차별화된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배기구와 드라이브샤프트가 지나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 실내 바닥을 앞 뒤로 가로지르는 터널이 지나가기 때문에 바닥이 솟아오르게 된다. 그러나 전기차는 터널이 필요없기 때문에 완전히 평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다.

이 바닥에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Universal Island)’가 좌 우를 나누게 되고, 앞 뒤 시트의 조절범위를 크게 넓힐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이 개선된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클러스터 모듈이 납작한 평판 구조로 슬림해져 공간이 더욱 늘어났다.

보통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가로막는 콘솔 위에 변속 레버 등 각종 컨트롤 스위치가 설치되는데, 아이오닉 5는 변속레버도 스티어링 컬럼에 설치돼 좌우 개방감이 한층 개선됐다. ㅇ이를 통해 앞좌석에서 좌우 이동이 가능하다.

1열은 현대차의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돼 편안한 시트 포지션을 만들어준다.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사람이 가장 편함을 느낄 수 있는 각도로 시트가 포지션을 잡아 하중을 고르게 분산해 줌으로써 탑승자의 피로를 최소화 해주는 시트다.

실내 마감재는 친환경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가 들어갔다.

가죽시트는 아마씨 오일 염료를 사용해 염색했고,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를 사용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나올 아이오닉 모델에도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해 친환경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와 공법을 적용한 아이오닉 5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2월 23일 오후 4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될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