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안개속 대체로 맑고 포근한 설 연휴노리는 코로나 이동자제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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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안개속 대체로 맑고 포근한 설 연휴노리는 코로나 이동자제가 최고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02.10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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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일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 10℃ 넘어
서해안과 내륙 중심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코로나 확산우려에도 김포공항 여행객 붐벼
자료=기상청 제공

이번 설 연휴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많지만 아침에는 잦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 한반도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낮 동안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됨과 동시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대기는 점차 건조해질 전망이다.

10일~13일은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일 최저기온: -8~3℃, 일 최고기온: 4~10℃)보다 2~6℃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일과 13일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10℃를 넘어서고 남부지방은 15℃를 넘어서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구름 없는 맑은 날씨로 밤 동안 지표면 냉각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이 많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이상 크겠다.

14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전날보다 3℃가량 낮아지겠고, 이후에도 기온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16일에는 평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밤부터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낮 동안에도 안개가 완전히 소산되지 못하고 연무로 남아있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1~13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중부 내륙에서는 안개로 인해 풍부해진 습기가 도로면에 얼어붙으면서 길이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관은 “서해안 지역에 위치한 대교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안개가 낀 경우 차량 간 거리를 넓히고 주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 서쪽 지역의 공항을 중심으로 새벽~오전에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가 100m 이하로 짧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지만10일 오전 김포공항은 귀성객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으로 붐볐다.

항공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닷새간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84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설 이용객과 비교하면 10% 정도 감소한 수치다.

10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1930명이라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344명(83.1%), 비수도권에서 70명(16.9%)이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는 184명,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48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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