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둔 코로나 소상공인 장터 찾은 이재명지사와 장국현 경기도의회 의장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상황으로 소상공인들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하영 김포시장이 김포시에 소재한 양곡시장을 방문해서 상인과 시민을 만나 고충을 듣고 격려도 했습니다.
특히 이 지사는 방앗간과 정육점, 쌀가게 등을 찾아 떡국떡과 고기 등을 사고 김포 지역 화폐인 김포 페이로 결재한 뒤 양곡시장상인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상인들은 “자기 가게를 가지고 있는 상인들은 그나마 버티고 있지만, 임차 상인들은 정말 살기가 어렵다”는 현실을 이구동성으로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지역화폐를 비롯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병행해 코로나 한파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정하영 시장 또한 올해 소상공인 삶터를 “재난기본소득과 김포 페이로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먹거리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코로나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격려했습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김봉균, 황수영 의원과 함께 수원지역 못골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앞둔 거래현황을 참관한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과 고충을 겪는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못골시장에서 정육과 떡·건어물·과일·강정 등 설맞이 장을 본 의원들은 상인들과 명절 덕담을 나눴고, 못골시장 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3개 시장 상임회와 정담회를 갖고, 소상공인 지원확대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한편 이날 구매한 먹거리 등은 수원시내의 사회복지시설에 설빔으로 기부했습니다.

또 장 의장은 매산119센터와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설 연휴 비상대책 근무에 여념 없는 현장을 방문하고 방한장갑 등의 격려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지자체의 젖줄은 세수를 납부하는 상권에 있죠. 하지만 1년 이상 덮치고 있는 코로나로 이들의 봄이 마냥 푸릇푸릇하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수출과 수입의 순환도 중요하지만 티끌이 태산을 이룬다고 소상공인들의 작은 힘이 지자체와 국가의 원동력입니다. 그러므로 일방적 소액지원 보다는 업계의 동맥경화를 뚫는 액수를 대부형식으로 지원하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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