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진화형 걸어다니는 모빌리티 TIGER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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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진화형 걸어다니는 모빌리티 TIGER 공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1.0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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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
사내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외부 협력 통해 개발
현대차그룹의 무인 모빌리티 TIGER.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의 무인 모빌리티 TIGER.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이 10일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 TIGER)’를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산하의 미래 모빌리티 담당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에서 개발한 타이거는 2019년 CES에서 처음 공개했던 걸어다니는 모빌리티 ‘엘리베이트(Elevate)’와 유사한 모듈형 플랫폼 구조를 갖췄다.

사람을 태우고 다닐 수 있던 ‘엘리베이트’와 다른 점은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 모빌리티라는 것이다. 작은 차체로 더 험한 지형도 자유자재로 갈 수 있고 필요시 드론과 결합해 이동하기도 한다.

타이거의 첫 컨셉트 모델은 X-으로 명명됐다. 타이거 X-1은 길이 약 80cm, 폭 약 40cm, 무게 약 12kg에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소형 무인 모빌리티로 성능이 뛰어난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까지 지능형 로봇 기술과 바퀴를 결합해 자유로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타이거도 접근하기 힘든 험난한 지형을 통과할 때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UAV가 타이거를 이동시켜주고, 그 과정에서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필요시 드론(UAV)와 결합해 하늘을 날아 이동한다. 현대차그룹 영상 캡처
필요시 드론(UAV)와 결합해 하늘을 날아 이동한다. 현대차그룹 영상 캡처

타이거의 차체는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과학 탐사 및 연구, 응급 구조시 긴급 보급품 수송, 오지로의 상품 배송 등 일반 차량으로는 어려운 다목적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전진과 후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대칭적인 디자인(Symmetric Design)’ 구조를 갖춰 장애물이 있거나 바퀴를 이용해 지나기 힘든 지형을 통과해야 할 때는 로봇 다리의 보행 능력을 이용하고, 평탄한 지형에서는 4륜구동 차량으로 변신해 속도를 내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차체 내부에는 별도의 화물 적재실을 갖춰 물품 보호기능을 강화했으며, 로봇 다리로 상시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 험로와 극지 등 노면의 상태가 불규칙한 공간에서도 물품을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타이거를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분야의 선두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 콘셉트 디자인 전문 기업 ‘선드버그-페라(Sundberg-Ferar)’와도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데스크와는 AI 기반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로 타이거의 다리, 휠, 섀시, 타이어까지 가볍고 견고한 3D 프린팅 제조가 가능하도록 설계 부문에서 협업했으며, 선드버그-페라는 외부 스타일링, 차체, 섀시, 다리 부품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의 존 서(John Suh) 상무는 “타이거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와 그 토대가 되는 신기술은 우리의 상상력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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