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억원 경기도 조경용 미세먼지 차단숲...산림복지 집중관리구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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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억원 경기도 조경용 미세먼지 차단숲...산림복지 집중관리구역 선정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2.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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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재해 신속 대응 및 녹색일자리 창출
숲가꾸기 사업으로 산림 자원 육성·확충 도모
성남·오산·부천등 공업·교통 밀집지역들 관리
자료=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산림시책 사업비로 918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선정, 지역별 맞춤형 지원 사업에 들어간다.

먼저 도는 대기오염 등으로 증가하는 산림 수요에 따라 산림자원 순환이용,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산림보호·재해 신속 대응, 산림소득 증대 및 녹색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대응 등 5가지 목표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재생산과 산림재해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862ha 규모의 조림사업과 7530ha 규모의 숲가꾸기 사업으로 산림자원 육성·확충을 도모한다. 코로나19로 산림휴양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자연휴양림(화성, 광주), 수원 수목원, 청계산산림욕장, 목재문화체험장(이천, 안성), 나눔목공소(고양) 등 11개 시설도 신규 확충하기로 했다.

아울러 ‘맞춤형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등산로 정비, 이정표 정비, 등산로 주변 쉼터 조성 등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을 만드는데도 힘쓴다.

또한 봄·가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코로나19로 등산·캠핑이 증가할 경우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예방·계도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 진화 헬기 20대, 진화인력 1005명을 운영해 피해 규모를 최근 5년간 건당 피해면적 평균 0.3㏊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펠릿보일러보급, 목재산업시설 현대화, 성형목탄 환경개선 등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5개 사업에 약 87억 원을 투자,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내에 42.9km의 둘레길과 정원벨트를 조성하는 등 녹색자원 활성화와 체계적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성남시 상대원 1,3동 일대를 비롯 7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에 따라 시장·군수가 지정할 수 있다. 미세먼지(PM10) 연 평균농도가 50 마이크로그램(㎍), 초미세먼지(PM2.5)는 15 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하고, 어린이집·유치원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3월 도는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1,3동 일대(0.845㎢)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오산시 오산동, 원동 일원(0.771㎢), 부천시 삼정동, 오정동, 내동 일원(1.851㎢), 이천시 창전동, 중리동 일원(0.72㎢), 안성시 공도읍 만정리, 용두리, 승두리 일원(0.945㎢) 등 7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 모두 공업·교통 밀집지역이거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인접한 주거지역이다.

도는 총 11억6000여만 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이용시설 대상자를 위한 미세먼지 쉼터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스마트 에어샤워,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등 설치 사업도 펼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임을 알리는 바닥표시등 설치와 미세먼지 흡입매트, 식물벽 공기청정시스템 설치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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