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한강 ‘하구 포구복원’ 구체화…아산시 수변조경TF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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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한강 ‘하구 포구복원’ 구체화…아산시 수변조경TF팀 신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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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 포구 복원해 개성과 김포 잇는 교량 건설 구상
곡교천(아산대교~온양천하부) 친수공간 조성 계획
박완주의원 업성저수지 수변공원등 진행상황 점검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한강하구의 옛 조강 포구를 복원, 개성과 김포를 잇는 교량 건설 구상을 구체화하는 한편 아산시는 수변조경TF팀을 신설해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한강하구 포구복원과 교량 건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방안 마련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향을 찾는데 목적을 뒀다.

조강포구는 과거 분단 이전 어촌인 동시에 김포반도에서 개풍군과 개성시로 건너가기 위한 나루터 역할을 하던 곳이다. 평화시대 한반도 중부에서 서해로 진출하는 핵심 거점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70여 년간 군사적 대치로 활용이 불가능했지만 생태계 보전방안과 역사문화유적 개발 등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남북 상생과 공동 번영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것이 도의 목표다.

사업의 검토 범위는 남측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일원과 북측 개성시 개풍군 일원 약 7만5000㎡ 내외다. 이를 연결하는 교량의 규모는 남북으로 약 2.48㎞ 길이로 예상된다.

용역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진행된다. 도는 한강하구 개발여건 분석과 사업 타당성을 조사, 포구복원 및 교량 건설의 기본 구상과 개발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아산시는 수변조경TF팀을 신설해 곡교천(아산대교~온양천하부) 친수공간 조성 종합계획 수립, 곡교천 둔치 경관 사업, 은행나무길 활성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곡교천은 도심을 중심을 흐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산문화공원은 물론 은행나무길, 현충사 등과 연계돼 있다. 도심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하고, 향후 아산신도시까지 연결될 예정이라 녹지축으로 곡교천이 갖는 의미는 크다.

먼저 시는 지난해 폭우로 적치된 토사와 쓰레기 수거, 묵은 갈대 제거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식생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이 아산문화공원 등 시내권에서 곡교천으로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연결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을)이 ‘10대 주요 공약사업 점검’ 1·2차 회의를 열고 업성저수지 수변공원 조성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폈다.

업성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은 국비 27억 원 등 총 사업비 306억 원을 투입, 업성저수지에 생태학습관과 4.1km의 생태탐방로, 자연관찰교량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1월 현재 기준 공정률은 약 40%이며 올해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 의원은 “100만명이 쉬어도 넉넉한 녹색 힐링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며 “품격 있는 업성저수지 수변공원을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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