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항공택시(UAM) 2025년 하늘길 연다
상태바
도심형 항공택시(UAM) 2025년 하늘길 연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28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SKT-한국교통연구원 UAM 사업화 MOU
에어택시 드림팀이 출범하면서 UAM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에어택시 드림팀이 출범하면서 UAM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T, 한국교통연구원이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실제 사업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4사는 27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UAM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4개사는 지난해 6월 결성된 민·관 협의체인 ‘UAM Team Korea’ 참여업체로서 인프라, 기체, 운항서비스, 항행교통, 플랫폼, 수요 등 전 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Vertiport)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 및 운항사·항공 모빌리티 검토,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등을 전담하게 된다.

공사는 지난해 7월 한화시스템과 협력체계(MOU)를 구축하여 UAM 기체·인프라·항행·ICT의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선제적인 UAM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SK텔레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플랫폼, 수요분석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실제 사업화의 본격 시동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UAM 사업은 오는 2025년 시범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미 현대자동차는 각계 전문가를 영입하며서 UAM 기체 개발에 나섰고, 다수의 해외 드론 업체에서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복잡한 도심 하늘길을 안전하게 날아다닐 관제 시스템의 확보와 불과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대치 중인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이 UAM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각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또한 가장 적극적으로 UAM 사업을 추진하던 우버가 지난해 철수를 선언하면서 추진동력을 일부 잃은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현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이착륙·계류장을 설치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치는 이착륙하는 항공기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안전이슈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 항공 관계자는 말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UAM 시장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큰 변환점이 될 것”이라며 “4개 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국민들이 2025년, 새로운 항공교통수단 UAM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