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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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1.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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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ZOE, 유럽 EV시장서 100,657대 판매
르노 조에.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 조에.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가 아닌 르노 ZOE(조에)로 나타났다.

르노 조에는 755,941대 규모의 지난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100,657대가 팔려 13.3%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14% 폭증한 결과다. 테슬라 모델3가 86,599대(전년 대비 6% 감소)로 조에의 뒤를 이었으며, 폭스바겐 ID.3가 53,138대로 3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유럽 내 주요국가의 EV 시장은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이를 통해 전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EV의 비중은 약 5.53%를 기록했다.

르노 브랜드는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조에를 비롯해 캉구 Z.E.와 트윙고 일렉트릭(Electric) 등 EV 라인업을 총 115,888대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1.4% 성장하며 2020년 유럽 EV시장 판매 1위 브랜드가 됐다.

르노 조에의 성공비결은 급격한 변화보다는 다기능성과 품질안정성 등 ‘실속 있는 경쟁력 다지기’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3세대 디자인은 르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C자형(C-shape) 주간 주행등과 후드, 로장주 엠블렘의 조화로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2년 출시 이후 충전과정을 비롯해 ‘화재발생 제로’를 기록 중인 안전성과 뛰어난 실용성능은 출퇴근 용도 및 세컨드 카를 위한 최적의 효용성을 제공하며, 특히 하루 40km 내외 주행할 때 내연차 대비 유지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다른 EV와 비교해도 구입비용이 낮다.

전기차 플랫폼의 장점은 낮은 무게중심은 주행안정성에 큰 도움이 되고, 136마력의 모터는 저속에서도 큰 힘을 발휘해 시내주행이 경쾌하다.

전자식 변속기인 ‘E-시프터(E-shifter)’의 원 터치 컨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때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막히는 도로나 장거리 주행에서 브레이크 페달의 사용 빈도를 줄일 수 있고 배터리 충전도 된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이다. 50kW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 조에는 국내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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