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빙소방정 한강에 물길내고, 대형고드름제거‧미끄럼사고 예방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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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소방정 한강에 물길내고, 대형고드름제거‧미끄럼사고 예방당부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1.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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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소방정 한강에 물길내고, 대형고드름제거미끄럼사고 예방당부
 
한파로 인해 20년 만에 한강 전체가 꽁꽁 얼어붙자 수상사고가 났을 때 출동하는 수난구조대가 뱃길을 만드는 쇄빙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 여의도 수난구조대는 소방정 716호로 한강 여의도에서 잠실대교 수중보 앞까지 약 30km 구간의 얼음을 부수고 물길을 냈습니다.
소방정 716호는, 지난 201812월 이후 2년 여 만에 얼어붙은 한강의 이동로 작업을 위해 지난달 서울시 119 특수구조단이 처음으로 보유하게 된 쇄빙기능 탑재 선박입니다.
수난 구조 활동을 위한 출동로를 확보하고, 수상 택시와 유람선 등 민간선박 이동 지원을 위해 한강을 뒤덮은 거대한 얼음을 부수는 쇄빙 작업 선박이 투입된 것입니다.
 
 
또 다른 곳에선 119 구조대원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고드름 제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최근 잇따른 강추위가 고층건축물에 대형 고드름을 만들면서 지상 안전 사전 확보차원에서 부수고 떼어내는 겁니다.
올 겨울 한파 관련 119구조 활동을 보면, 전년보다 1300건 이상 증가했을 뿐 아니라 이 중 고드름 안전 조치 출동은 지난 겨울 보다 550여건 정도 늘면서 620여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로 아파트와 주택가 등지에서 생성되는 대형 고드름은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배관을 동파시키는 원인이자 지붕에 쌓인 눈이 떨어지는 문제를 발생시키는 위험 존재입니다.
대형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지면 인명피해는 물론, 차량파손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방청은 낮 기온이 올라가는 해빙기에 높은 데 매달렸던 고드름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전 당부를 했습니다.
또한 대형 고드름이 생겼을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빙판길에 넘어져 응급 이송된 환자도 232명에 달했습니다. 빙판길 등에서 넘어질 경우 골절, 뇌진탕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습니다.
빙판길이나 눈길 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갑·지팡이·아이젠 등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미끄럼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올겨울 계속되는 한파에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교통뉴스 장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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